5번 레인 - 제21회 문학동네어린이문학상 대상 수상작 보름달문고 82
은소홀 지음, 노인경 그림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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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초딩 아들 읽으라고 사준 책인데,

요 근래 책 꽂이에서 날 계속 째려보고 있는거 같은 느낌이 들어서 꺼내들었다. 

초딩아들도 재미있다고 추천한 책!

와~~이거 뭐야! 진짜 괜찮은 책이네. 

전체적인 스토리는 예상 가능했지만, 그렇다고 뻔한 스토리는 아닌 초등아이의 내면의 성장을 수영이라는 소재를 곁들여 정말 재미있고, 뭉클하고, 아름답게 잘 그려낸 책이다.


초등아이들 필독 강추추추!!!! 이 책은 무조건 읽어야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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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용 평전 - 극단의 시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 한겨레역사인물평전
김윤희 지음 / 한겨레출판 / 201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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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사오적, 매국노, 친일파, 후손들 땅 소송. 내가 아는 이완용은 이정도~.

그런데 이 책은 그런 이완용에게 ‘극단의 시대, 합리성에 포획된 근대적 인간’ 이라는 부제를 붙이며 일탈을 한다.

그 이유는 책의 가장 마지막 장, 마지막 문장에서 알 수 있다.
‘우리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현대인의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로 또 다른 이완용이 우리가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보았기 때문으로 마무리한다.

부제부터 흥미로왔고 도대체 왜 이완용이 이런 결정을 하게 되었는지, 그의 삶이 어땠길래? 라는 궁금증에 기대를 하면서 의욕적으로 책장을 넘겼다.

평전이라 이완용 중심으로 모든 이야기가 무게감있게 전개될 줄 알았는데, 의외로 대한제국의 내부 정치사라고 해도 될 정도로 그때 상황을 잘 이야기하고 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이완용
줄타기의 달인. 현실주의자, 기회주의자, 
물리적 충돌이나 싸움을 피함.
(좋게 말하면 실용주의자:타협해서 뭔가 내어주고 받고, 안좋게 말하면 겁이 많다고 해야하나)
운빨 무지하게 좋음.

친미에서 친러 그리고 친일로 줄타기 하는 그의 삶을 합리적이라고 할 수 있을지. 그냥 원래 그런 성격을 타고 난 인물이 아닐지.

시대적 배경상 이완용이 아니었어도 누군가는 이완용의 역할을 했을거라 생각된다.
반면에 일본이 아닌, 미국이나, 러시아가 우리 나라를 먹었어도 그 중심에는 이완용이 있지 않았을까?

차별, 불평등, 억압에 분노하기보다는 그 현실을 받아들이고, 그 속에서 실리를 추구했던 그의 태도 가운데서 우리는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최대한의 이익을 얻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 선택이라고 믿는 현대인의 태도를 발견하게 된다. - P2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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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모스 - 보급판
칼 세이건 지음, 홍승수 옮김 / 사이언스북스 / 200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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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어렴풋이 누군가의 책장에서 본 거 같은 기억이 있는 저 표지의 무수한 별들의 사진.

무수한 별들속에 아주 작고 푸른점. 지구의 작은 나라 대한민국에 살고 있는 나란 존재는 전 우주적으로 볼 때 너무나 초라하고 하루살이 같은 존재라는걸 이책을 통해 다시금 깨닫게 된다.

왜 우리는 우주로 가야하는 걸까? 생명 탄생의 시작과 새로운 문명과의 조우, 그리고 새로운 행성으로의 이주.

이 복잡한 우주를 거침없이 써내려간 칼세이건의 서사적인 필력이 이 두꺼운 책을 읽는동안 지루하지 않게 읽혀졌으며, 우주의 새로운 사실과 코스모스가 단순히 실체를 넘어선 모두를 생존하게 하는 하나의 어떤 법칙속에 지속되고 있다는 것에 놀라움이 생겼다.

코스모스,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코스모스는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에도 있으며 미래에도 있을 그 모든 것이다. - P36

그렇지만 머지않은 미래에 바람직한 특성을 인간에게 부여하기 위해서 뉴클레오티드를 우리 맘대로 조합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것이야말로 우리로 하여금 정신이 번쩍 들게 하면서 동시에 불안에 떨게 하는 우리 미래의 단면이다. - P91

별들은 도대체 어떤 존재인가? 탐험의 욕구는 인간의 본성이다. 우리는 나그네로 시작했으며 나그네로 남아있다. 인류는 우주의 해안에서 충분히 긴 시간을 꾸물대며 꿈을 키워왔다. 이제야 비로소 별들을 향해 돛을 올릴 준비가 끝난 셈이다. - P387

인간이 자기 파멸의 위험에서 벗어날 수 있는 지혜를 갖춘 현명한 존재라고 아직은 확신할 수 없지만 많은 이들이 이러한 파국을 피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중이다. 우주적 시간 척도에서 볼 때 지극히 짧은 시간이겠지만 우리는 어서 지구를 모든 생명을 존중할 줄 하는 하나의 공동체로 바꿔야 한다. 그리하여 지구상에서 평화를 유지하는 한편, 외계 문명과의 교신을 이룩함으로써 지구 문명도 은하 문명권의 어엿한 구성원이 돼야 할 것이다. - P5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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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머리 독서법 - 실현 가능하고 지속 가능한 독서교육의 모든 것
최승필 지음 / 책구루 / 2018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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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 우등생이던 대다수의 아이들이 왜 초등고학년 중학생이 되면서 성적이 떨어지게 되는지를 보여주고, 그 이유가 어릴적에 책을 읽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다양한 저자의 경험을 소개한다.

결국 공부머리=언어능력이라는 공식이 성립되고 언어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독서가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그리고 아이들에게 공부머리가 좋아지는 독서법을 구체적으로 소개한다. 결국 여기서 소개하는 독서방법이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린다.

타까운 현실이다우리 아이들이 공부를 잘해야만 한다는....또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게 더 웃픈 현실이고..하지만 대한민국에서 아이들의 공부(성적)은 필연적이라 할 수 있고어린시절 성장기의 독서의 중요성은 아무 강조해도 지나치치 않는다

공부머리독서법이 아이들의 성적에 직접적인 효과를 줄 지 여부는 잘 모르겠다하지만 어린 나이부터 독서의 즐거움을 알수 있게 해주고독서가로서 성장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어 주는데 있어서 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른 한편으로는 공부를 잘하기 위해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목적에 맞춰 쓴 책이라 어느 정도 이해는 되지만, 결        국 부를 잘하기 위한 독서방법이 어린시절 책 읽기의 정석으로 오인될까 조금은 불편한 생각도 든다.

공부머리는 그 아이가 거쳐온 독서 이력에 의해 결정됩니다. 현주는 다른 아이들보다 책을 훨씬 더 많이,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뛰어났습니다. 빌 게이츠와 스티브 잡스는 헌주보다 더 많은 책을 깊이 읽었습니다. 딱 그 양과 질의 차이만큼 공부머리도 더 뛰어났습니다. 성공을 이룬 명사 중에는 책 읽기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이 많습니다.
독서는 공부를 잘하는 아이가 되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 P60

독서는 공부머리를 끌어올리는 최상의 공부입니다. 하지만 독서를 지식의 축적 관점으로 바라보는 순간 독서 지도는 실패하고 맙니다. 아이의 머릿속에 지식을 집어넣겠다는 욕심을 내려놓으세요. 독서 지도의 출발점은 독서를 ‘즐거운 놀이’로 생각하는 것입니다. ‘글을 읽고 이해하는 경험’을 거듭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 P176

독서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를 독서가로 키우는 것입니다. 책을 좋아하는 아이, 책을 사랑하는 아이로 키우는 것이죠. 그러려면 두가지 독서 생활의 대원칙이 필요합니다.
첫 번째 대원칙은 ‘재미’입니다. 초등학생이든 청소년이든 이 책이 아이의 지식에 어떤 영향을 끼칠까 하는 생각은 아예 지워버리세요. 그런 목표의식이 끼어들면 들수록 독서는 공부를 닮아갑니다. - P181

책은 생각의 도구입니다. 책 속에는 작가의 정교한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독자는 책 속에 담긴 그 생각을 따라가며 이해하고, 자신의 생각을 대입해 봅니다. 그 과정이 깊으면 깊을수록, 생각과 감정의 덩어리가 크면 클수록 독자는 큰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 P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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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저씨, 록밴드를 결성하다 - 사는 재미를 잃어버린 아저씨들의 문화 대반란
이현.홍은미 지음 / 글담출판 / 2009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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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별로....공감은 안가네요. 취미 소개 책자 같은 느낌..이런 취미를 가져 보는건 어떤지의 관점보다 이런 취미를 하기 위한 중년 40대들의 마음가짐에 대한 전제가 필요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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