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물수집가
어반북스 콘텐츠랩 글, 목진우 사진 / 위즈덤스타일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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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읽노라니 회사 관두고 원예를 해보고싶다는 맘에 마구 솟구친다. 방통대 원예과도 알아보고(방통대는 원예과가 없고 농학과), 화훼장식기능사도 알아봤는데 이 나이에 필기시험 너무 힘들 듯해서 또 급포기.

우리집 근처에 섬말다리라는 곳이 있는데 원예농원들이 쫘악 있다. 자주 가는 월드농장 사장님을 보면 참 부럽다. 그 연세에 식물 이름들 척척, 물 어떻게 햇빛 어떻게 척척이신데 나는 들으면 금방 까먹고, 적는다고 적었는데 어디에 적었는지 까먹는다.

수족관하는 분과 합세해서 농원과 수족관을 결합해서 식물이랑 관상어 판매도 하고 체험도 하게 하고, 직접 분갈이도 할 수 있게 화분이랑 흙이랑 장비도 갖추고, 잠깐 쉽게 가르쳐도 주고, 수족관 레이아웃잡고 꾸미는 것도 할 수 있게 작업장 제공해주고, 꽃과 수족관이 옆에서 드립커피도 팔고, 음악도 틀어주고 뭐 이러면 나름 재밌는 일이 되지않을까 싶었다.

아내한테 회사 관두고 둘이 같이 화훼장식기능사 자격증 공부해서 농원이나 하자고, 노후보장되는 자연친화적 직업이라고, 나랑 매일 같이 일해보자고했더니 ˝너나 하세요˝하더니, 또 회사 때려치우는 취미 도졌다신다. 꿈도 못 꿔보냐?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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