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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시리즈 역순으로 만든 까닭은?






[앵커멘트]

우리나라에서는 오는 26일 개봉하는 '스타워즈 에피소드3-시스의 복수'는 30년을 이어온 스타워즈 시리즈의 완결편답게 전세계 팬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습니다.

그런데 스타워즈의 매니아가 아닌 분들은 어째서 3편이 완결판 인지 궁금해 하실겁니다.

'스타워즈'의 특별한 시리즈 순서에 대해 백현주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트]

일반적인 소설이나 드라마 그리고 영화와는 달리 조지루카스 감독의 '스타워즈' 시리즈는 지난 77년 4편을 출발로 '스타워즈'의 대장정을 시작했습니다.

당시의 기술로서 가능할까라는 의문을 말끔히 해소시키며 탄생된 에피소드4는 세상을 놀라게 했고, 그로부터 3년 뒤 5편 제국의 역습으로 '스타워즈'의 시리즈를 이어갔습니다.

83년 에피소드6 제다이의 귀환을 완성한 후 십 수년간 조지루카스의 신화는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스타워즈'의 이야기는 크게 아버지인 아나킨과 아들인 루크를 중심으로 나뉩니다. 조지루카스 감독이 77년부터 3년 간격으로 완성했던 '스타워즈' 4,5,6편은 바로 아나킨의 아들인 루크의 시대를 담고 있습니다.

지난99년부터 컴백한 '스타워즈' 시리즈의 1편부터 완결편은 루크의 아버지인 아나킨의 이야기를 그립니다. 아나킨은 제다이로 발탁돼 가장 주목 받는 제다이로 성장했지만 결국 팰퍼타인 의장의 유혹에 이끌려 악의 세력인 다스베이더가 됩니다.

아버지와 아들의 이야기가 역순으로 펼쳐진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당초 '스타워즈'의 감독인 조지루카스는 12시간짜리 우주역사를 구상했습니다. 하지만, '스타워즈'가 처음 만들어졌던 77년 당시는 그가 구상했던 우주의 세계를 그대로 표현해 낼 수 있는 기술력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4,5,6편에 아들인 루크의 세계를 먼저 만들었고, 특수효과 기술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실현시킬 수 있는 시점이 돼서야 비로소 아버지인 아나킨의 세계를 스크린에 담아낼 수 있었습니다.

시스의 복수는 스승인 오비완과 악의 세력에 물든 아나킨의 결투장면이 개봉 전부터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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