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화

뭘 먹었더라... 하루만 지나도 기억이 잘 나지않네..

08:00 : 밥을 먹었다. 다이어트를 시작한 후로 더더더욱 '밥'이 귀하게 느껴진다. 아침이라도 밥을 먹어야겠다는 강박관념이 들어, 다이어트 전에는 먹어본적이 없는 아침밥을 먹기 위해 밥을 했다. 역쉬 맛있었다. 원래는 밥그릇을 넘치게 밥을 펐으나.. 오늘은 딱 한그릇에서 2숟가락 정도 덜어냈다. 장하다. ^^

12:20 : 웰빙 식당이 회사 근처에 문을 열었다고 해서 우르르 그 식당으로 갔다. 보리비빔밥을 먹었다. 말만 웹빙 식당이었지만.. 역시 보리비빔밥은 꿀맛!

3:00 : 기스님이 군것질 사다리 타기를 하자고 했지만.. 당당히 거절! ㅋㅋㅋ

7:00 : 회사에서 생식을 먹고 야근을 하려고 했으나.. 갑자기 술약속이 생겼다. 큰일이로다~! 다이어트 차질도 차질이지만.. 내일까지 내야하는 기획서 마감이 문제다.

7:30 : 회사 옆 쪼끼쪼끼. 오미자 맥주, 그린 맥주, 보통 맥주를 마심. 아마도 3000CC는 마셨으리라. 맥주 자체는 칼로리가 높지 않을거라는 말을 어디선가 들었지만.. 내심 불안. 치친 안주는 딱 2번만 손을 댔다. 오징어는 하나 들어서 갈기갈기 찢어 아껴먹었다.

보세요! 나의 다이어트를 비웃는 님들~! 나름대로 얼마나 피땀흘려가면서 노력을 하는지 봐주세요.

10:30 : 가방도 회사에 두고 나왔고, 회사에 가서 일을 마무리해야하므로 먼저 호프집을 나왔다.(이것도 나에게는 얼마나 변화된 행동인가!) 하지만 회사에 와서 의자에 앉자말자 졸음이 밀려왔다. 그래.. 집에 가서 자고 내일 새벽에 회사에 출근해서 일을 마치자.

12:00 : 잠자리에 듬.

(하지만.. 목요일 아침 06:30 기상은 당연히 달성하지 못했다. ㅠ.ㅠ)

 

오늘의 평가

- 다이어트의 적인 술약속이 갑자기 있었지만.. 나름대로 선방했다. 앞으로 모든 술자리에서 이정도만 하면 되지 않을까?

- 조깅을 못했다.

- 내야하는 기획서는 제발 미리미리 좀 해낼 수 없을까..? 왜.. 왜.. 왜.. 마감날 피를 말리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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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굼 2004-06-16 21:4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오 수고 많으셨습니다^^술자리만 잘 피하시면..목적달성은 어렵지 않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