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노; 연애조작단
영화
평점 :
상영종료


미스터 히치를 못 본 사람들에게는 더 재밌는 영화가 아닐까. 정말 궁금해지는 소재가 아닐 수 없다.

극단을 운영다 안되서, 혼자서는 연애를 성공시키지 못하는 일반인들을 연극 배우로 만들어주고, 자신들은 연출, 대본, 무대장치 등 스텝이 된다는 아이디어는 정말 쌈빡하다. 

2개의 에피소드 중 맛보기 역할을 하는 첫번째 에피소드가 훨씬 재미있고 신선하다.  

이민정-엄태웅 에피소드는 너무 길었다. 지루했다. 쓸데없는 씬이 많았다.  

차라리 4개 정도의 에피소드로 나눠, 이민정-엄태웅을 짧게 다루고, 

박신애-엄태웅도 다루면서, 하나 정도 일반인 사랑 에피소드를 넣었으면 훨씬 더 지루하지 않고 재밌지 않았을까. 

좀더 잔잔한 감동의 커플도 넣어주고 말이다. 

 

재미있고 상큼한 소재를, 지루하게 다룬 것 같아 아쉽다. 

보면서, TV드라마로도 좋을 것 같다. 좀더 폭넓게 연애상담까지 다루면서, 매주 커플 하나씩 해결해주고, 전반적으로 엄태웅 등 스텝들의 캐릭터를 넣어 이들의 사랑나 인생 문제를 시즌 내내 갖고 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CSI에서 호래이쇼 반장이나 24에서 잭의 개인사나 러브라인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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