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해킹에 성공하고 한글 키보드도 되어 이렇게 알라딘에서 글을 쓴다. 아이팟 터치의 활용성이 놀랍다. 플래시와 pdf만 잘보이면 최고겠다. 애플 만세다.
터치스크린의 감도, 확대/축소를 터치스크린으로 한다는 점, 키보드 입력도 소프트웨어적으로 터치스크린을 이용해서 한다는 점, 커버 플로우 등... 애플의 혁신성과 기술성은 그야말로 최고의 수준인 것 같다.
이러한 혁신성을 웹UI에서도 활용할 수 있지않을까싶어서, 고민하는 차에 이렇게 터치를 직접 만지게 되니, 이걸 어떻게 웹에 적용할까 가슴 벅차면서도 고민이 된다.
맥북에 이어, 완전히 애플의 팬이 되고 말았다.
그건 그렇고, 오늘 본부장님이 예약판매로 산 BI UMPC를 받았는데 한번 써보니 정말 벽돌만했다. 난 최소한 PSP정도가 될 줄 알았는데, 정말 완전히 벽돌만한 크기와 무게다. UMPC는 무게와 크기에서 모바일의 특성이 살아야하는 건데, 정말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아무리 성능이 PC급이면 뭣하나, 갖고 다니기 힘들어서 못 갖고 다니면 UMPC가 아닌데... B1은 호주머니에 넣고 다니기에는 절대적으로 크고 무겁다.
그에 비해, 아이팟 터치는 신용카드를 서너장 겹쳐놓은 크기와 무게정도이고, 매우 슬림한 디자인이라, 아이팟 터치를 보다가 B1을 보니, 요즘 나오는 핸드폰과 15년 전 나왔던 초창기 냉장고 애니콜을 보는 듯한 느낌이었다. 이래서야 야외에서 인터넷하는 것에 미치지않고 서야, 간단하게 영화보고 음악 듣고, 인터넷서핑하려고 B1을 살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들고 있으려면 얼마나 무겁고, 조금은 X팔리기까지할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디자인에 기능을 맞추라는 말이 실감이 나는 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