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주식시장은 대부분의 기간에 상승한다."

대부분의 주식시장이 대부분의 기간에 상승한다는 사실은 투자를 망설이며 흘려보내는 하루하루가 미래의 관점에서 보자면 손해를 축적하는 나날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그러니 투자 적기를 기다리지 말고 그냥 뛰어들어라. 지금 당장 가지고 있는 돈을 투자하라. - P270

지금 투자할 것인가, 때를 기다릴 것인가

과거부터 축적된 자료들을 검토하기 전에 앞으로 내가 사용할 용어부터 정의해보자.

• 바이나우Buy Now : 한 번에 모든 돈을 투자하는 행위. 얼마나투자하느냐가 아니라 당장에 가진 돈 전부를 투자하는데 방점이 찍힌다.

• 애버리지인Average-In : 가진 돈을 오랜 시간에 걸쳐 꾸준히투자하는 행위. 어떻게 투자하는가는 각자에게 달려 있다. 하지만 일반적인 방법은 정해진 기간에 규칙적으로같은 금액의 돈을 투자하는 것이다.

주식투자를 하다 보면 언제나 시장이 붕괴하기 직전처럼 느껴지기도 하지만 사실 폭락장은 대단히 드물게 일어난다. 주식시장의 역사를 통틀어서 봤을 때 애버리지인이 바이나우보다 수익이 저조한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 때문이다.
이제 주식투자를 할 때 바이나우가 애버리지인보다 훨씬 좋은 전략임을 이해했을 것이다. - P274

나머지 돈을 국채에 투자하면 더 낫지 않을까

가장 흔한 비판은 애버리지인 전략에서 남은 투자자금을 모두 현금으로 보유한다는 가정이 틀렸다는 것이다.

몇몇 사람은 남은 자금을 미국 국채에 투자했다가 필요할 때 현금화하면 애버리지인 전략으로 좀 더 많은 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주장한다.

이론적으로는 옳다고 생각한다. 다만 실제로 이 충고를 따르는 투자자들이 없다는 점이 문제다. 자금을 분할해서 주식에 투자하면서 나머지 자금을 국채에 넣어두는 투자자는 거의 없다.

여분의 돈을 국채에 투자한다는 이론을 실천하는 투자자들은 매우 적은 것으로 드러났지만, 어쨌든 그럴 수 있다고 가정하고 검토해보았다. 결과는 어땠을까? 주식시장에 애버리지인 방식으로 투자하면서 동시에 여분의 돈은 미국 국채에 투자할 때도 애버리지인 전략은 바이나우 전략에 비해 여전히 수익이 더 저조함을 보여준다. - P285

여러분이 40년간 미국 주식에 투자해야 한다고 가정해보자. 여러분은 다음 두 가지 중 하나의 전략을 선택할 수있다.

1. 평균단가분할매입법 DCA : 매달 100달러씩 40년 동안 꾸준히주식을 매수한다.

2. 바이더딥 buy the dip : 최저점 매수 전략을 의미한다. 매달 100달러씩 현금을 저축하되 주식은 저점일 때만 매수한다.

여러분은 어떤 전략을 선택하겠는가?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인가, 바이더딥인가?

논리적으로 생각하면 바이더딥이 손실을 볼 가능성은 없어보인다. 주식시장이 바닥을 칠 때를 안다면 언제나 최고점에 비해 더 싼 가격으로 주식을 매수할 수 있을 테니까 말이다.

그러나 이 전략을 실전에 적용해보면, 어느시기이든 40년간의 투자수익을 비교하면 바이더딥이 평균단가분할매입법보다 70퍼센트 더 수익이 저조했다. 언제 시장이바닥을 칠지 정확하게 알고 있더라도 이 사실은 변함이 없다. - P295

아무리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신이라 해도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을 이길 수 없다! 왜 그럴까?

바이더딥은 심각한 하락장이 멀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그 타이밍을 완벽하게 맞출 수 있을 때만 효과가 있는 전략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심각한 하락장이 자주 일어나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시말해 바이더딥이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을이길 가능성은 거의 없다는 말이다.

게다가 바이더딥이 평균단가분할매입법보다 더 높은 수익을 올리려면 완벽한 타이밍이 필요하다. - P297

저점에서 매수는 했지만 매수 시점이 늦다 보니 평균단가분할매입법을 능가할 만한 충분한 수익을 낳지는 못했다.

이 모든 자료가 말하는 바는 명확하다. 아무리 완벽한 정보를 갖고 있더라도 일반적으로 바이더딥은 평균단가분할매입법보다 더 좋은 수익을 올리지 못한다. 따라서 다음 저점에서매수를 시작하기 위해 현금을 모으는 전략은 지금 당장 매수에 나서는 것보다 수익률이 낮을 가능성이 크다. 왜 그럴까?

여러분을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고대하고 또 고대하며 저점을 기다리지만, 그 저점은 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결국에 시장이 상승세를 유지하며 앞으로 달려가는 동안 여러분은 복리 효과를 누릴 기회를 놓치며 시간을 허비하는 셈이다. - P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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