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년부터 국내에서 사랑받아온 아이폰은 2016년에만300만 대가 팔렸고, 지금까지 국내에서 누적 2,500만 대 이상이 팔렸다. 숫자만 놓고 볼 때, 전 국민의 반이 애플 사와 인연을 맺은 것이다. 하지만 국내투자자가 보유한 애플 주식은 고작 100만 주밖에 되지 않는다. 2007년에 아이폰을접하면서 주식을 샀더라면 그로부터 13년 후에는 2,000%의 수익률을 얻을 수있었을 것이다. - P11
만약 그렇다면 되묻고 싶다. 그런 주식으로 정말 돈을 번 적이 있는가? 뻔한 시장에서의 최근 10년간의 수익률을 보라. S&P 500 지수는 185% 상승했고, 페이스북이 837%, 아마존이 2,300%, 넷플릭스가 2,925%, 구글이520%의 적지 않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지금 당신의 손에 들려 있을지 모르는아이폰의 주인공, 애플은 무려 15년 동안 투자자들에게 연 평균 33%의 수익을안겨준 기업이다. - P12
본격적으로 미국주식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이 잊어야 할 것들이 있다. 대표적인 세 가지가 바로 차트, 수급, 전문가이다. 특히 한국주식을 오래 해온 투자자라면 투자 마인드와 개념을 완전히 리셋해야 한다. 차트를 보고 미래를 알 수 있을까? 수급을 보고 벌어질 일들을 예측하는 게가능할까? 필자가 장담하건대, 결코 불가능하다. 미래는 신의 영역임을 명심하자. 그런데 아이러니하게도 대한민국 증권사의 HTS, MTS에는 온갖 종류의 차트와 수급 관련 정보가 등장한다. 전 세계에 이런 실시간 정보가 제공되는 곳은 우리나라뿐이다. 외국인, 기관투자자들의 매수 현황을 알려주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런 것들을 통해 주가를 예측할 수 있다고 하는 전문가의 책이 혹시라도 책장에 꽂혀 있다면 바로 버리거나 중고서점에 파는 것을 추천한다. 다른 것은 둘째 치고, 결과만 보아도 알 수 있다. 이런 식의 투자 방식으로 돈 번 사람이 과연 우리 주변에 얼마나 있는가? 소위 전문가들의 말대로 큰돈을 번 사람이 얼마나 존재하나? 거의 없을 것이다. 바로 그 사실‘을 받아들여야 한다. 확률상 이길 가능성이 거의 없는 게임이라는 사실을 말이다. - P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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