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이 부족하면 식물은 잎과 줄기가 축 늘어지게되고 결국에는 말라죽는다. 보통 사람들은 식물이 물 부족으로 죽는다고 알고 있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과습으로 죽는 경우가 더 많다. 화분 속의 흙 상태를 체크하지 않은 채, 단지 잎이 시들거나 누렇게 되는 변화를 보고 계속 물만 주는 경우에 발생한다.
식물에게는 물이 필요하지만, 흙이 숨 쉴 수 있도록 만들어주는 신선한 공기 또한 필요하다. 밀폐된 실내에서는 신선한 공기의 유입이나 공기의 순환은 불가능하므로 주기적으로 환기를 시켜줘야 한다. 환기를 통해 신선한 공기로 식물과 흙을 건강하게 유지해 줘야 벌레도 안 생기고 식물도 건강해진다.

식물이 힘이 없고 축 늘어진다면, 흙의 상태를 체크해보자. 손가락을 깊숙이 넣어 건 조한지 체크하거나, 나무젓가락을 깊숙이 넣고 2시간 뒤에 흙의 습도가 어느 정도 되는지 체크한 다음, 물이 필요하다면 흠뻑 주는 것이 좋다. 물을 좋아하지 않는 선인장같은 식물은 물을 조금 주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잘못된 관리법이다. 모든 식물들은한번 물을 줄 때 화분 구멍으로 물이 빠질 만큼 흠뻑 주는 것이 좋다. 화분의 흙이날아갈 만큼 아주 건조하다면, 저면관수로 뿌리와 흙에 충분한 수분 공급을 해주자.

저면관수분 재배
온실 재배를 할 때 매일 물 주기를 반복하면토양이 단단해져서 식물의 생장을 막게 되므로 모세관수로 식물이 밑으로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는 방법이다. 양동이에 물을 받아 화분을 올려두어 밑에서부터 물을 흡수하도록 하면 된다.

대부분의 실내식물들은 10~25℃ 사이의 온도에서 잘 자란다. 단지 겨울에만 창문 바로 앞의 공기는 차갑기 때문에 식물을 창문에서 떨어진 곳에 두는 것이 좋다. 특히 주거 공간이 아닌 상업 공간이나 사무실은 밤에 난방을 하지 않기 때문에, 특별히 창가나 외벽 주변은 피하는 것이 안전하다.
난방기 주변도 온도가 매우 높거나 건조하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특히 상업 공간이나 사무실에서 많이 쓰는 난방기는 뜨거운 바람을 세게 뿜기 때문에, 식물의 잎이 금세 말라버린다. 흙은 촉촉해도 난방기 사용으로 잎이 마를 수 있으므로 센 바람을 직접적으로 쓰지 않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겨울철에는 식물에 물을 줄 때 흙을 먼저 체크해봐야 한다. 나무젓가락을 흙 깊숙이 꽂아두고, 2~3시간 후에 뽑아보자. 흙이 묻어 나온다거나 흙 속이 촉촉하면 물은 주지 않고 잎에만 스프레이를 해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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