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쓰기에 대한 어른의 욕심은 잠시 내려놓고, 아이가 말로 독후감 쓰기를 대신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책에 대한 감상을 한결풍요롭게 즐길 수 있게 됩니다. 좋아하는 영화에 대해 친구와 이야기하고 나면 그 영화가 더 좋아지는 것과 비슷한 맥락이죠. 서로 다른 장면을 명장면으로 꼽을 수도 있고, 놓친 부분도 확인하게 됩니다.
책을 읽고 말하기를 하면 이러한 즐거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나의 지적인 활동을 마무리하는 보람은 덤이고요.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읽었는지 점검해볼 수도 있습니다. 또 말하기를 통해아이는 자기 방식으로 책에 대한 감상을 정리하는 법을 깨치고,
즐거움과 보람을 느낌으로써 다음 독서로 나아갈 수 있습니다.

현재 아이들의 독서 환경은 무리한 독후활동, 특히 독서기록장 같은 글쓰기 활동에만 치우쳐 있습니다. 그 결과 책을 멀리하는 아이들이 많아졌고요. 독후감 대신 말하기‘로 책과 친분을 쌓도록 도와주세요.

말하기로 아이의 독서를 도와주세요. 책의 첫인상은 어떤지,
어디쯤 읽었고 읽은 데까지는 재미있었는지, 읽는 데 어려운 점은 없었는지, 주인공은 어떤 성격이고 무슨 일을 겪고 있는지 등 을 말하게 해주세요. 조금 길거나 어려운 책도 힘을 내 읽을 수 있습니다. 바로 이때 책 읽는 힘이 길러집니다. 만일 부모님이 함 께 읽으셨다면, 아이에게 솔직한 감상을 들려주세요. 말하기 독서는 부모님이나 선생님의 모범이 중요합니다. 말하기 독서를 통해 어른 역시 독자로서 함께 성장할 수 있습니다.

부모가 아이와 함께 책을 읽는 것은 언제나 가장 좋은 독서육입니다. 부모가 독서의 가치를 몸으로 보여주는 것이니까 이더 좋은 점은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일상생활을 벗어나 새로운 주제, 새로운 내용으로 아이와 대화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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