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대통령이 오늘 또 한말씀하셨다.
요점은 소위 통합신당은 지역주의신당이고 그렇게 해서는 대선 승리도 못한다.
열린우리당 창당정신에 위배될 뿐만 아니라, 그렇게 해서 성공한 정치세력도 없었다.
나가고 싶은 사람들 나가면 그만이지, 왜 당을 깨려고 하는가? 남아서 해보겠다는데 깨려고할 것까지가 무언가? 나중에 남아서 당 지킨 사람들이 발목잡을까봐 겁나는가.라고 하셨다.

이에, 정동영, 김근태씨가 말씀하셨다.
정동영씨는 대의원대횐가 어디에서 약속한 것을 지키기 위해 통합신당을 하는 거라고 한 것 같고,
김근태씨는 대북자금수사, 분양원가공개반대, 한나라과의 연정, 한미FTA를 한 대통령이 무슨 열린우리당 창당정신을 근거로 나를 비판하느냐고 한 것 같다.

나는 정말로 묻고 싶다.
대통령께는 열린우리당창당정신과 국민통합, 정개개편을 그렇게도 마음에 담아두고있는 분이 한나라당과의 연정을 외치셨는지, 그게 바로 기회주의생각아니었는지.
김근태씨께는 지금 열린우리당을 깨고 민주당과 찌끄래기들 모아서 신당을 만들면 나중에 부끄럽지않을런지, 그렇게 해서 설사 한나라당을 이긴다고 해서, 다시 재집권하면 열린우리당이 여당하던 것 보다 더 나은 조건에서 정치하실 수 있는지, 우리는 더 좋아지는지...

김근태가 결국엔 노무현과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 아깝고 아쉽고, 화가 난다. 노무현은 물론이고 김근태도 미워할 수 없지만, 내 심정은 역시 노무현쪽으로 기운다. 지난주에 강준만교수가 노대통령에게 욕과 저주의 최고조를 보여주었지만, 그의 글을 읽고 오히려 강교수에 대한 반감이 생길 뿐이다. 강준만으로 인해 많은 것을 배우고 그에게 진정성을 느끼고 있지만, 너무 한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 기분이 드는 나는 진정한 노빠란 말인가? 것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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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8 19:00   UR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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