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에 서재를 장만하고 난 후부터 자주 구매를 하게 됩니다.
좋은 사람들도 많이 접하고 항상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보기 좋아
쉬 떠날 수가 없군요.
너무 '딴지'가 아닌가 생각하지만, 생각 끝에 말씀드립니다.
배송 방법 중 '편의점 택배 방식'이 있습니다.
그것을 누르면 '콩나물'처럼 약도 화면이 나타납니다.
나타나기 전에
'프로그램을 실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요'
라는 메시지가 나옵니다.
이 메시지가 '틀린 말'이라는 사실은 아시는지요.
맞춤법 가지고 이렇게 말씀드리는 게 좀 껄끄럽기는 하지만,
알라딘을 이용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알라딘이 공개적으로
'오탈자'를 들이민다는 것은 알라디너로서 자존심이 좀 상하는 부분이네요.
이 말은 '합쇼체'(상대편을 아주 높이는 종결형의 말체, 본말은 '합시오')로 '아주높임'이라고도 합니다. 그러니까 알라딘이 고객을 생각하는 마음이 담겨 있는 표현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요'로 끝나는 말은 대개 의문형이거나 (예 : '안녕하세요?') 일명 서울 사투리 (예: 이게 맞잖아~요)에 자주 쓰며 기본적인 표현에서는 '오'를 쓰는 게 맞습니다.
따라서 '프로그램 실행중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십시오.
로 바꿔 주시기 바랍니다. 그냥 무심코 지나가는 분들도 있겠지만,
저 같이 이런 부분에 민감하고 성격 안 좋은 사람들은 '공식적인 오탈자' 때문에 알라딘을 떠날 수도 있거든요. 특히 인지도 있는 곳에서 보이는 '오탈자'는 많은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므로 아주 기분이 좋지 않거든요.
아무튼 이 부분을 얼른 고쳐주셨으면 좋겠고요, 제 지적에 너무 마음 쓰지는 않으셨으면 합니다. 알라딘에서 흠집을 보는 것은 저도 좋지 않거든요. 그리고 알라딘 관리자분들의 글 하나하나를 유심히 모니터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시고, 공지글 등을 남길 때는 '혹시 맞춤법에 어긋나거나 잘못된 표현은 없나?' 한번쯤은 사려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알라딘을 찾는 많은 사람들을 위한 배려를 부탁드리는 것이지요.
아울러 이 글을 보는 알라딘 이웃들께서는 제가 혹 '오버'하는 부분이 있었다 하더라도 관용을 베풀어 저를 미워하지 않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