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추천 말고 / 비추 기능도 넣어주세요

(그... 아시잖아요. 예전에는 추천 말고 하나 더 있었잖아요;;)

 

사람들이 많이본 베스트 셀러 같은 책의 리뷰들을 보다보면 도저히... 정성을 들여, 조금 생각을 해서 썼다고 전혀 볼수 없는 리뷰들이 널려있어서요. 그냥 초등학생 수준으로

"유익한 책이다. 재밌었다."

끝. -_-;

도대체 뭐가 좋았다는건지. 저런 리뷰가 앞에 나와있으면 뒤쪽의 리뷰를 차근차근 읽으며 "다른 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셨나~" 할 마음이 싹 사라져요 -ㅅ-;

 

무... 물론 제가 리뷰를 잘쓴다는 말은 아니예요 -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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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04-04-08 10:4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전 비추 기능은 반대입니다. 물론 아주 간혹 너무 무성의하다 싶은 리뷰도 있는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단 한 줄이라도 후기를 적는다는게 보통의 독자로서는 갸륵한 정성이기에 비추에는 상처를 입습니다.

누군가 제 글에 비추한 걸 딱 한 번 보았는데 무성의해서가 아니라(적어도 무성의하게는 적지 않는다고 생각하니까요) 본인의 생각과 달라서 비추를 한 듯 했는데 저부터가 무슨 전문 작가나 비평가도 아닌데 비추를 한 걸 보면 기분이 상하더군요.

그리고 솔직히 알라딘에서 서평 적립금을 많이 주는 것도 아닌데(저 같은 이는 적립금에 관심 없이 후기를 적고 있기도 하고) 서평하나 적고 비추받고 기분 상하면 정신나간 사람 아닌 다음에야 평범한 독자라면 누가 서평을 적고 싶을까요?

風月樓主 2004-04-08 11:2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물론 그렇게 기분나뻐하는 분들도 계셔서 없어진 것 일수도 있지만

저는 리뷰를 쓸때 어느정도 성의를 보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도 비추를 잘 달지는 않았습니다만은, 자기가 읽은 책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하나 하고 봤는데

"와~ 이책 재밌어요. 친구가 소개해줘서 봤는데 정말 재밌어요~ 여러분도 한번보세요~"

끝(...) 이런 단순무구한 리뷰는 [정말] 맘에 들지 않습니다. 이런 리뷰를 보면 적립금때문에 리뷰를 쓰는 사람이라는 생각이 팍 하고 들거든요.

물론 노피솔 님같은 분들도 계실수 있습니다. 저도 제가 생각한 책의 내용과 너무 달라서 비추를 한적이 있었거든요(;;). 물론 취향이 다를수 있으니 그런짓은.... 저도 한두번 하고는 말아버렸습니다.(호... 혹시 그글이 노피솔님 리뷰였나 ;;)

하지만 비추 자체를 놓고 보면 비추는 양날의 칼입니다. 자신이 쓴 글에 비추가 달리면 기분이 나쁠수도 있지만 자신이 쓴 글의 질을 향상시켜 달라는 다른 알라딘 분들의 암묵적인 시위가 아닐까요? 저도 예전에 리뷰에 추천도 달려봤고, 비추도 달려봤습니다. 하지만 저는 비추도 나름대로 기분이 좋았습니다. 왜냐면 그 분들은 적어도 제 미흡한 리뷰를 끝까지 읽어주신 분이시거든요. ^-^

ps1) 적립금이 작은것 같아도 무시 못합니다. 저, 알라딘 생활한지 몇달 되지 않았습니다만은 리뷰 적립금만 거의 2만원 가까이 됩니다;;
ps2) 사족입니다만은, 노피솔님 책 소개 잘하시던데요 -_-; 도대체 누가;;

서재지기 2004-04-09 19:2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네.. KHAN님의 의견과 노피솔님의 의견으로 저희의 취지가 다 설명되는 것 같습니다. ^^
'반대 또는 이의'를 표현할 수 있게하기 위해서 '비추' 기능까지 있었습니다만, 마이리뷰에 '코멘트' 기능이 가능해짐과 동시에 '비추'를 뱄습니다.
노피솔님의 말씀대로 글쓰기의 부담, 그리고 독자서평이라는 것이 다른 누군가로부터 평가를 받기 위해서 쓰는 글은 아니기 때문이지요. 이견이 있다면 코멘트로 가능하기 때문이죠. 단, 로그인해야만 코멘트를 쓸 수 있기때문에 코멘트를 달면 자신이 노출되어 쉽게 이견을 달 수 없다는게 좀 흠입니다만, 그래도 정말로 이견이 있다면 당당하게 코멘트로 쓸 수 있지않나 싶습니다.
아무튼... '비추' 기능에 대해서는 몇달간, 여러모로 고민을 많이 하고, 여러 고객분들의 의견을 참조해서 결정한 것이라 다시 '비추' 기능을 살리기는 힘들 것 같습니다.
그래도 KHAN님의 말씀과 의도는 충분히 알겠습니다. 너무 섭섭하게 생각지 마셔요~ ^^
참.. 그리고 서재지수를 높이려고 성의없이 쓴 '마이리뷰'를 막을 수 없을까하는 점은 저희도 고민 중이랍니다. 하지만 지금도 이런 리뷰는 점수를 차등적으로 적용할 수 있도록 몇가지 장치를 두었답니다. (각 지수가 글만 쓰면 올라가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상당히 정교하게 올라가게 되어있답니다. ^^) 앞으로도 이런 점은 계속적으로 보완해나가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KHAN님, 노피솔님.. ^^

비로그인 2004-04-11 10:0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리뷰를 쓰는 즐거움입니다.

風月樓主 2004-04-11 15:47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지기님의 그 마음. 접수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