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샵에서 알라딘 직배송으로 해문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을 23권 구입했습니다. 받은 책은 새로운 판형인 6,000원짜리가 아닌 구형판형이구요.  가격이 [최상]은 2,250원, [상]은 2,030원에 구입을 했습니다.   

그런데 오늘 등록된 애거서 크리스티 작품들을 살펴보니 같은 판형의 해문 출판사 임에도 불구하고 크리스마스 푸딩의 모험[최상]은 제가 구입했던 가격인 2,250원으로 책정되어 있는 반면에 침니스의 비밀, 카리브해의 비밀 등 몇몇 다른 작품들은 [최상]이 1,580원, [상]은 1,220원이네요.  같은 날 올린 책인데도 가격이 이렇게 차이가 나는 이유는 단순한 착오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는 건지요.

일례로 침니스의 비밀이나 카리브해의 비밀 같은 경우 저는 2,250원에 구입했는데 오늘은 1,580원에 올라와 있어서 당황스러웠습니다.  23권을 비싸게 구입했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불쾌하네요.  도대체 어떤 게 정확하게 책정된 가격인가요?   

며칠 전에 받아본 통곡은 설명한 것보다 책 상태가 좋지 않아서 차액을 환불 받았습니다만, 이번 일도 알라딘의 착오라면 제가 비싸게 지불한 돈을 환불해주시기 바라고, 앞으로는 일관성있게 책정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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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소 2009-02-21 21: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서재지기는 아니지만, 제가 알고있는 바를 말씀드리자면...
똑같은 품질인데 판매가가 차이나는 것은 '중고 정가'가 다르기 때문인 걸로 알고 있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거든요.;;

확인해보시면 아시겠지만, 지금 알라딘 직배송 중고샵에 등록되어 있는 '침니스의 비밀'을 클릭해보면 중고 정가가 3500원으로 등록되어 있습니다. 즉 새책 정가에 비해 훨씬 쌉니다. 아마 초창기 인쇄본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래서 판매가가 1580원으로 책정된 듯해요.(인쇄 횟수가 늘어남에 따라, 내용 변경이 없어도 물가 때문에 가격이 인상되는 경우가 있잖아요.^^;) 꽃비님이 사신 책은 아마 정가 5000원짜리로 그나마 비교적 최근에 인쇄된 책이라 2250원이 아닌가 합니다. 그리고 현재 유통되고 있는 새책은 6000원이고, 이 책이 최상 품질 중고로 풀린다면 아마 2700원으로 책정되겠지요.

저도 얼마전에 알았어요. 저 같은 경우는 읽고 싶던 책이 중고샵에 엄청 싼 가격에 풀려서 좋아라 샀는데... 구형 판본이라 황당했던 적이 있거든요. 그래서 항의하기 전에 혹시 제가 발견 못한 정보가 있나 꼼꼼이 뜯어보니, 중고정가가 새책 정가보다 더 낮더라구요. 즉, 구형 판본의 정가였던 거지요.

사실 이런 부분은 소비자가 제대로 못 본 탓도 있지만, 알라딘 측에서 구형이라고 명확히 명시를 안 한 것도 있고, '중고 정가' 부분이 눈에 잘 안 띄는 것도 사실입니다. 중고샵 특성상 빠른 시간 안에 결제를 해야 그 물건을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보통 책 이미지랑 품질 표시, 중고판매가만 보기 일쑤거든요. 중고 정가의 폰트 색상을 눈에 띄게 처리하든지 아니면 볼드 처리 하든지..그것도 안 되면 새책 판매가랑 중고 정가를 비교,확인하라는 문구를 삽입하든지 해야할 것 같아요. 그리고 그건 상세 설명 뿐 아니라 리스트 상에도 표시되었으면 좋겠구요.

나중에 서재지기 님께서 따로 답변 달아주시겠지만, 제 경험과 유사하여 답변 달아보았습니다.
중고 정가 표시에 대한 것은 좀 더 개선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비로그인 2009-02-22 12:1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아, 그렇군요.^^;; 자세하고 쉬운 설명 정말 감사합니다.^^ 정말 중고는 빨리 구입을 하고자 하는 마음에 상품을 자세히 살펴보지 않고 주문을 했거든요. 다소님의 설명 덕분에 의문점이 풀리긴 했지만 앞으로 중고샵에 상품을 올리실 때는 새상품 정가와, 중고 정가가 쉽게 구분되도록 해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