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경관의 피>를 등록하려고 보니, 중고샵 출간일 30일 미만인 도서는 중고샵 등록이 불가하게 바뀌었네요.  

이유가 궁금합니다.  

중고샵 서재에 올려야 하지만, 그 서재는 워낙에 산정상에 올라가서 야호 하는 수준이라

서재지기님께 묻습니다.  

따로 공지가 있었던 것 같지도 않은데 말입니다.  

하긴, 중고샵 안내조차, 몇달째, 바뀐 내용이 업데이트 되고 있지 않으니, 최근 바뀐 내용의 공지가 올라오기를 바라는 것이 무리일 수도 있겠네요.  

무튼, 저로서는 이해가 안 가는 규제인지라, 답변 부탁드립니다.   

덧붙입니다.  

알라딘과 판매자의 관계는 알라딘에서는 수수료 10%를 받고, 서비스를 제공해주고, 판매자는 수수료를 내고, 서비스를 받는 것 아닙니까? 

이틀간의 등록에러로 후에 어떤 사과공지도 없었고, 등록에러는 마켓으로 치자면, 이틀동안 건물주가 가게의 물건반입을 막아버린 꼴입니다. 고객센터에 이틀내내 문의하고, '곧 된다는' (여기서 '곧'은 이틀이었죠) 일률적인 답변을 들어야 하는 작은 일이 아니었습니다.  

새로 바뀌는 내용도, 사전 공지도 없고, 유예기간도 없습니다. 
규약이 바뀔때, 그것이 알라딘의 일방적인 것이라도, 최소한 '공지'와, 그 규약이 바뀌기 전에 액션을 취한 고객들을 위한 최대한의 유예기간이 필요한 것은 상식입니다.

중고샵이 너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되는 것 같아 답답합니다.

지금이라도,
1. 바뀐 내용에 대해 공지해주시고,(마일리지 변경때처럼 '타서점에선 이걸 '가짜마일리지'라고 하더군요 어설픈 이유는 필요 없습니다. 사실관계만 공지해주십시오)  
2. 사과 공지는 (카드 무이자 할부 공지보다는 훨씬 더 소비자의 눈길을 끌 것이라고 생각되지만) 옆구리 찔러 절받는 것도 아니고, 됐구요,
3. 바뀐 규제에 대해서는 '유예기간'을 두어, 어제 출간된 책이라도 당분간은 등록 가능하게 해주시기 바랍니다.
4. 중고샵에서 바뀐 내용들 (알라딘에 팔기 만원 이상인 경우 택배비 무료, 알라딘에 팔기 25%에서 30%로 인상) 은 예전 내용이나 이벤트 페이지에서 찾게 만들게 하지 마시고, 공지에 정확하게 반영하시기 바랍니다. 이미 작년 여름에 이벤트 하면서 바뀐 내용 아닙니까.
5. 답변 없는 중고샵 서재를 열어두어, 중고샵에 불만 가득한 소비자들의 해우소만들지 마시고, 답변을 하시던가, 서재를 없애시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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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내 이럴 줄 알았다.
    from little miss coffee 2009-02-18 10:51 
    안녕하세요 알라딘 고객센터 ooo 입니다 상품의 반품을 원하신다면 ,나의 계정>주문조회>해당 주문"에 표시된 "반품/교환신청" 클릭 후 신청서를 작성 하시면 반품접수가 완료 됩니다. 출간일 30일 이전 도서의 등록 불가 조항은 책을 출간하는 출판사들의 건의로 추가 되었습니다. 책을 출간하고 판매를 위한 마케팅을 진행중인 출판사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책이 중고서적에서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이미 오래된 책이라
 
 
서재지기 2009-02-18 16:1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알라딘마을지기입니다.

중고샵 담당자에게 확인해 보니 출판사들의 심한 압력 때문에 그렇게 조치했다고 합니다. 고객센터로부터 받으신 메일로 이미 아시고 계시겠지만, 중고샵 오픈 초기부터 알라딘 중고샵이 어려운 출판(판매) 시장을 위축시킨다는 출판계의 우려와 반대가 있어왔습니다.

특히, 실제로 신간 발행 며칠 후에 중고책이 등록이 되어,“한달도 안되는 책을 중고샵에서 거래시키다니, 아예 새책 판매를 막자는 셈이냐? 책을 사려는 사람들이 중고책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경우다 있다고 하더라”는 알라딘 중고샵을 향한 출판계의 항의는 꽤나 심하고 거칩니다. '설사 최신간에 대해서 중고책이 등록되더라도 그 양이 얼마나 된다고 그러는가?'라며 저희도 항변을 해봤지만, 출판사의 입장에서는 무척 민감해하는 부분이었습니다.(작년 여름에는 모 가수(그룹)의 중고음반이 등록되어 소송까지 당했던 적도 있습니다)

중고샵 운영 실무자는 이런 비판과 '1개월이라면 실제적으로 책을 사서 읽으신 분들의 큰 불편은 없겠다'는 판단 하에 '최신간은 출간일 기준 1개월 이내에는 중고책 등록 제한'이라는 조치를 하였으나, 중고샵을 이용하시는 분들의 입장에서 좀더 고민을 했어야했다는 점, 그리고 설사 그런 조치가 있다고 해도 안내공지라도 했어야했는데 이런 부분까지 생략되었다는 것은 무척 경솔하고 서투른 집행인 것 같습니다.

하이드님의 지적은 출시 첫날에 되팔건 100년 후에 되팔건 판매자가 알아서 할 일이라는 점에서 너무나 당연하고 옳은 말씀입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새 책을 론칭하는 출판계의 항의와 압력을 모르쇠할 수도 없는 매우 곤란한 지경입니다.

따라서, 4주로 잡혀있는 등록불가 기간을 축소하여(1주일 정도),실질적으로 중고샵 판매이용자분들의 불편을 해소해드리고, 출판사의 요구사항과도 절충하는 방향으로 추진하도록 하겠습니다. 개발 수정 후 웹사이트에 실질적으로 반영되는 데는 하루이틀 정도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이점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이 사항에 대해서 공지를 하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이용 방식이나 정책이 도중에 바뀐 부분은 일목요연하게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

중고샵 운영자 서재는 빠른 시일 내에 정상적으로 운영하도록 하겠습니다.

이래저래 사이트 곳곳에 하이드님의 지적을 듣는 부분이 많습니다. '죄송하다' '시정하겠다'는 답변이 많이 식상하시겠지만, 저희로서는 이외에는 마땅히 드릴 수 밖에 없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하이드 2009-02-18 17: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그래도 모그룹 중고음반 소송건 생각났더랬어요.

개인적으로, 알라딘의 중고샵을 엄청 유용하게 이용하고 있는 입장에서(올해 벌써 72권의 책을 샀고, 65권의 책을 팔았습니다.), 시스템은 더 정착되어야겠지만, 출판계의 항의나, 그런 항의를 하게 만드는 책시장은 좀 갑갑하네요. 아무리 그래도 제돈 주고 산 책을 신간이라는 이유로 일정 기간동안 팔면 안된다는 생각은 어디서 왔는지 알 수가 없네요. 이해는 안 가지만, 그런 규칙을 정하기까지의 알라딘의 입장은 잘 알겠습니다. 답변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내내에서 이번주까지도 뭐만 하려고 하면, 에러가 나는 통에 신경질이 좀 났습니다. 무언가 시스템 업그레이드 중이라면, 사전 공지라도 있으면, 그러려니 하는데, 그마저 없이 새로운 에러가 계속되니 이곳 문을 두드리게 되었습니다. '30일 이내 등록불가' 에러팝업은 그 절정이었다고 보시면 됩니다. ^^;

책상에 산더미같이 일이 쌓인 엄청 바쁘고 골치아픈 나날들이 그려집니다. 박카스라도 한박스 보내드리고 싶네요.
힘들더라도 힘내주세요! 맘에 드는 점을 덜 얘기해서 그렇지, 중고샵은 정말 정말 응원해드리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