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얼마전에 용도를 알 수 없는 1,100원이 예치금으로 들어왔습니다. 중고샵과 적립금과 취소 사이에서 금액이 안 맞았던 부분이겠지요. 꼼꼼히 챙긴다고 챙겨도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저 한사람만 보면 소액이지만, 이와 같은 에러가 백명이면 십만원, 천명이면 백만원입니다. '하필이면' 저 같은 까다로운 소비자에게 이런 일이 일어난 것일 수도 있지만, 이런 일이 종종 일어나는 일이라서 그 중에 '제가 걸린 것'으로 볼 수도 있겠지요. 알려진게 하나면, 알려지지 않은 것은 얼마나 되나요? 저처럼 이야기하는 소비자가 하나면, 이야기하지 않는 소비자는 몇명이나 될까요??
* 돈과 관련된 문제이니만큼 정확하게 하고 싶습니다.
위의 알라딘 안내를 보면 일단 '실시간 계좌이체'가 빠져 있습니다. 제 통장에서 바로 빠져나가는 것이니 신용카드보다는 온라인송금이라고 생각합니다만, 다른 기준이 있다면, 안내가 들어가야 하고요.
아래 댓글에도 남겼습니다만, 저는 꽤 성의있게 썼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대한 댓글은 전혀 만족스럽지 않네요.
1) 전체취소시 '예치금' 이거나 '환불계좌'로의 선택이 있어야 합니다. 그걸 꼭 '원래의' 계좌로 보내야 하는 법이 있나요?(이건 말그대로 '법', 시스템을 묻는 것입니다.)
2) 위에 따르면, 전체취소시, 취소 시점에 따라 당일 혹은 익일 저녁 환불로 되어 있습니다. 제가 취소한 것이 12월3일 03:00경이었습니다. 얼마나 더 일찍해야 당일에 들어오나요? 아직 안 들어왔으니, 그 돈은 12월 4일 저녁에 들어오겠지요. 알라딘에서 취소처리에 대해 20시간동안 돈을 가지고 있는셈입니다. 저는 그 사이에 두 번의 주문을 하였구요.
3) 계좌정보가 없는 경우 '예치금으로 우선 환불'된다고 써 있습니다. 다시 말하지만, '실시간 계좌이체'를 어제 오늘 시작한 것도 아니고, 안내가 없는 것은 전적으로 알라딘의 게으름입니다. 템퍼러리로 하는 이벤트의 오정보와는 달리, 위와 같은 '안내'는 가장 기본적인 것이며, 알라딘 서재의 몇명과 관계있는 것이 아닌, 알라딘 전체 고객과 관련되는 일 아닙니까?
* 오타와 잘못된 정보에 대하여
솔직히 이걸 가지고 알라딘을 비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별로 소용도 없어 보이고요. 다만, 제가 어떤 경위로 이야기하게 되었는지는 얘기해드립니다. 애정에서 나온 쓴소리로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아시다시피, 저는 알라딘에서 주로 책을 사고, 책정보는 거의 알라딘에서 확인합니다만, 지난달에 신간 200권여권을 정리해야 할 일이 있어서, 알라딘, 교보, 예스24, 그리고 반디앤루니스와 가끔은 네이버 책정보까지 한꺼번에 열고 같은 책에 대한 정보를 비교했습니다. 각 서점의 장단점이 보기 싫어도 눈에 잘 들어오더군요. 처음에는 그냥 넘어갔지만, 후반부에는 계속 알라딘 고객센터에 이야기했습니다.
여러 서점 한꺼번에 보는데, 유독 알라딘에서만 에러가 많은 것은 알라딘을 주로 사용해왔던지라 찜찜하더군요. '오타와 잘못된 정보'가 유난히 많은 걸 아래에 이야기한 건, 그냥 하는 얘기가 아니라, 별 소용 없는거 알면서도 제가 본 것이 있어서(알라딘의 어떤 분이 저처럼 여러 인터넷 서점 띄워 놓고 비교해 보신 분 있으신가요??) 말씀드린겁니다. 그에 대한 댓글이 '불편드린듯 합니다. 시간 내서 지적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에 그치니... 저는 '별로 불편한 거 없고, 알라딘에 대해 앞으로 오타/오정보 많은 인터넷 서점으로 알겠고, 앞으로는 시간내서 지적도 안 하겠습니다' 라고 대답하고 싶더군요.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반, 제가 정보를 말씀드리기 시작한건 후반부였고, 전반부에는 지적 안하고 그냥 넘어갔습니다. 제가 말씀드린건 제가 본 것에서도 '일부'라는 것을 말씀드리고 싶군요.
알라딘과의 소통이 '가능'한 것을 저는 알라딘의 큰 장점이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이번엔 좀 답답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