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크롬을 쓰다 보면 인터넷뱅킹도 안 되고, 정부 홈페이지도 들어갈 수 없지만
(표준 표준 표준을 외쳐대는 방송통신위원회조차 일부 메뉴가 안 되더군요. @.@),
그래도 알라딘은 그럭저럭 쓸 수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몇 가지 불편사항은 있네요.

1) 페이퍼나 리뷰의 에디터 기능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어차피 다른 기능이야 거의 안 쓰지만 일일이 br이나 P를 넣는 건 정말 귀찮아요. 또 이미지 넣기나 상품 넣기도 안 되구요.

2) 목록 상태에서 장바구니 담기가 안 됩니다. 도서상세정보 페이지에서는 가능하지만요. 비슷한 이유인 거 같은데, 장바구니에서 선택상품 삭제도 불가하구요.

3) 전체 배경 색상을 크롬에서는 볼 수가 없습니다. 덕분에 이런 현상이 나타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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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재지기 2008-09-11 17:0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조선인님.

저도 크롬을 무척 잘 쓰고 있습니다. 기존 IE나 파이어폭스처럼 너무 무거운 브라우저 디자인이 아니라는 점이 무척 신선하고 상대적으로 웹페이지 로딩 속도가 매우 빨라서 좋아라하면서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크롬이 웹표준에 벗어난 것에 대해서는 무척 비관용적이네요.
저희 알라딘은 웹표준을 지키는 방향으로 디자인과 개발을 하고 있습니다만, 이런 의식이 생기기 전인 2007년도 이전에 개발된 부분은 그렇지 못한 부분이 많습니다. 당시에는 이렇게 편리한 UI를 구현하기 위해서는 웹표준을 벗어난다는 의식 없이 개발한 부분이 대부분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파이어폭스나 맥OSX 기반의 오페라 등에서도 알라딘은 나름대로 잘 구동을 하고 있는데, 크롬은 많은 문제를 보이고 있네요.

말씀하신 부분에 대해서 크롬이 잘 동작할 수 있도록 빨리 조치를 취하는 것이 마땅하나, 이런 부분이 대부분 쉽게 개발 수정 가능한 게 아니라, 아예 UI단을 새로 개발해야할 만큼 부담이 큰 부분이네요.(속된 말로 "견적이 안나온다"고 할 만큼요)

현재 크롬은 베타버젼인데, 저희가 알아본 바로는 조만간 좀더 비 표준화된 부분에 대해서도 작동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저희가 근본적으로 모든 개발사항을 웹표준을 지키는 쪽으로 총개편을 하는 계획도 있습니다만 , 근 시일 내에 만족할 만큼 이루기는 힘들고 오랜 시간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지적하신 부분은 주문이나 서재 이용에 치명적인 부분이니 만큼, 이 부분이라도 가능한한 이른 시일 내에 보완하도록 하겠습니다.(그 전에 크롬이 좀더 업그레이드된 버젼을 낼 지도 모르겠습니다)

원하시는 답변을 못 드린 것 같아 저도 가슴이 아픕니다.(저도 집에서는 맥 사용자라 몸이 느끼고 원하는 바는 정말로 크네요) 앞으로 새로 개발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웹표준에 더욱 유의를 하고, 기존 개발한 사항은 이른 시일 내에 개편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조선인 2008-09-11 17:23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상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1번이나 3번은 감수할 수 있는 정도의 불편이고, 그래도 알라딘이니까 이만큼 돌아간다고 나름 만족하고 있답니다. 무엇보다 크롬에서 보면 알라딘, 정말 빨라집니다. ^^
최소한 주문과 직결되는 2번의 경우는 언젠가 개편되길 기대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딸기 2008-09-12 10:04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크롬 활성화되게 해달라는 글 쓰려고 왔는데, 벌써 조선인님이 지적을 해주셨네요.
그런데 <크롬 탓>을 하시는 것 같은데, 텍스트큐브는 곧바로 크롬에서도 에디터 기능 살릴 수 있는
업그레이드 버전이 나왔던데.. 그걸 보면, 잘은 모르지만
알라딘이 <크롬이 바뀔 때까지 기다려야 할> 이유는 없을 것 같은데요? 엄청난 예산이 들어갈 것 같지도 않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