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재 관리 한 개도 안 하고 남의 서재 구경만 하는 자로서 무슨 말을 하랴, 싶어 입때껏 보고도 못 본 척해 왔으나, 오늘은 정말 눈꼴사나워서 못 넘어가겠어요. ㅠ.ㅠ 읽지도 않은 책 리뷰하기, 심지어 나오지도 않은 책 리뷰하기 등의 꼼수를 쓰는, 알다가도 모를 몇몇 달인, 눈에 안 띄는 곳으로 치워 주시면 안 될까요? ㅠ.ㅠ 알뜰살뜰, 한푼 두푼 모으는 생활 습관만큼이야 표창장을 줘도 시원찮을 테지만, 암만 그렇다 쳐도 때와 장소, 방법은 가릴 것이지, 왜 이런 동네서, 왜 애먼 사람 눈까지 버려 가며 앵벌이나 다름없는 짓을 하느냐고요. ㅠ.ㅠ '작은 것에만 분개한다, 쪼잔 강박증' 을 앓고 있는 저 같은 사람은, 쓸데라곤 눈곱만큼도 없는 이상한 리뷰나 답변 달기로 달인 반열에 오르신 몇 분 손아귀에 딱 붙들려서 몇 시간째 헤어나지 못하는 중이랍니다. 안 보고 싶은데도 계속 보게 되니 환장할 노릇이라고요. 말하자면 이런 식이에요. "오오오, 이거는 저번 주 탑에 올랐던 책이네, 오홀, 이놈은 그저께 화제의 책이잖아, 어이쿠, 대문에 걸렸던 애들은 하나도 안 빠뜨리고 표지만 보고 잘도 집적거리시는구먼, 바지런도 하시지, 이야, 이것 봐라, 여기는 2인 1조 짜고 치는 고스톱일세, 쯧쯧....." -_-;;  이러는 거 저도 괴로워요. 그런데 끝까지 다 찾아 읽게 된다고요. 벗어나고 싶어욧. ㅠ.ㅠ


댓글(2)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bee 2007-01-12 20:25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퇴근길 내내 어째 찜찜하다 싶더니, 자칫하다간 애먼 사람 속 긁는 글이 될지도 모르겠다 싶네요. 해서 첨언하면, 대부분의 달인들에게는 박수 짝짝짝 보냅니다. 제가 못마땅한 건, 몇 푼 적립금 모으려고 그때그때 대문에 걸리는 책이나 베스트셀러에 희한한 리뷰를 올리는 그야말로 몇몇 분이에요. 알라딘을 찾는 게 순전히 컨텐츠 때문인데, 불량 컨텐츠가 자꾸 눈에 들어오는 것도 짜증나는 터에 불량 컨텐츠 쏟아내는 공장장에게 작은 혜택이나마 돌아가는 걸 보고 있자니 영 언짢아서 말이죠. ;; 이런 사람도 있구나, 하고 넘어가면 그만인데, 워낙 쪼잔한 그릇을 타고나다 보니... ;;

서재지기 2007-01-15 09:16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inboil님, 안녕하세요? 알라딘과 알라딘 서재에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을 읽지 않고 썼거나 아직 출간되지 않은 책에 대한 리뷰, 단순한 기대감을 적은 리뷰 등은 저희가 모니터링해서 상품 페이지에 보이지 않도록 하고 있습니다. 다만 몇몇 리뷰들은 책을 읽지 않고 쓴 것인지 판단하기 굉장히 모호한 경우가 있어서 어쩔 수 없이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은 경우가 있고(inboil님께서 불만을 느끼시는 리뷰가 이러한 종류의 것이라고 짐작됩니다) 저희의 실수로 누락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혹시 정도가 심했다거나 다시 한번 검토가 필요하다고 생각되시는 리뷰를 발견하시면 "마을지기에게" 카테고리에 글을 남겨주세요. 다른 분들께 보여지는 걸 원하지 않으시면 마을지기에게 이메일을 보내주시면 됩니다. 알라딘 마을이 보다 편안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