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는 사람, 하정우
하정우 지음 / 문학동네 / 201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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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하정우, 배우 하정우, 작가 하정우, 감독 하정우
그의 철학이 잘 표현된 글!

평범하지만 잊고있었던 어떤것들을 좋아하는 배우에게서 배우고 깨닫게 되었다.


78p - 하와이에 왔으니 10만 보 걷기에 도전해보자며 다함께 목표를 설정한 것 아닌가? 그런데 왜 걷고 있는 도중에 갑자기 그 ‘의미‘란 걸 찾으면서 포기하려고 했을까?

79p - 이것은 꼭 걷기에 관한 얘기만은 아닐지도 모르겠다. 살면서 유난히 힘든 날이 오면 우리는 갑자기 거창한 의미를 찾아내려 애쓰고, 그것을 발견하지 못하면 ‘의미 없다‘‘사실 처음부터 다 잘못됐던 것이다‘라고 변명한다. 머나먼 여정에서 길을 잃었을 때는 최초의 선택과 결심을 등대삼아 일단 계속 가보아야 한다.

292p - 티벳어로 ‘인간‘은 ‘걷는존재‘ 혹은 ‘걸으면서 방황하는 존재‘라는 의미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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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갑니다, 편의점 - 어쩌다 편의점 인간이 된 남자의 생활 밀착 에세이
봉달호 지음 / 시공사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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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8p : 소비자들은 눈치채기 어렵겠지만, 오늘도 편의점 진열대 위에서는 보이지 않는 영토 전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진열대의 제품들끼리 치열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 (...)
전쟁에서 이기는 방법은 무조건 많이 팔리는 것이다. 경쟁사의 비슷한 제품에 비해 판매량이 조금 밀린다 싶으면 A에서 B로, B에서 C로 등급이 격하됐다가 머잖아 퇴출당한다. 그럴 조짐이 보이기 전에 2+1, 1+1, 가격 할인, 덤 증정 등 온갖 재래식 무기를 다 쏟아부어야 한다. 출혈이 좀 있더라도 아예 밀려나는 것 보다는 나으니, 제조사들은 자진 납세하듯 편의점 할인 행사에 참여하게 된다. 요컨대 편의점의 할인 행사는 진열대라는 한정된 자원의 운영권을 쥐고 있는 프랜차이즈 본사(유통 회사)가 제조사를 향해 휘두르는 일종의 갑질이다. 경제학 교과서에서는 이것을 "경쟁은 결국 소비자에게 이익을 가져다준다."라고 어여쁘게 표현한다.

-감상
봉씨 아저씨의 편의점 운영하면서 겪는 에로사항 등이 잘 표현된 책이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은 어쩌나, 1+1 팔면 남긴 하나...등
평소 궁금했던 점들은 편의점을 운영하는 점주입장에서 잘 표현 된 듯.
고객과의 에피가 좀 더 있었더라면 하는 아쉬움은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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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ook] 82년생 김지영 오늘의 젊은 작가 13
조남주 지음 / 민음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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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형제들을 위해 자신의 꿈을 포기한 경험이 있는 어머니는 그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았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는 외삼촌들과 거의 왕래하지 않는다. 충분히 각오하고 스스로 선택하지 않은 희생에 대한 후회와 원망은 깊고 길었고, 결국 그 응어리가 가족관계를 망쳤다.

세상이 참 많이 바뀌었다. 하지만 그 안의 소소한 구칙이나 약속이나 습관들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그래서 결과적으로 세상은 바뀌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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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의 영휴
사토 쇼고 지음, 서혜영 옮김 / 해냄 / 201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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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느님이 이 세상에 태어난 최초의 남녀에게 죽을 때 둘 중 하나의 방법을 선택할 수 있다고 했어. 하나는 나무처럼 죽어서 씨앗을 남기는 자신은 죽지만 뒤에 자손을 남기는 방법. 또하나는 달처럼 죽었다가도 몇번이나 다시 태어나는 방법. 그런전설이 있어. 죽음의 기원을 둘러싼 유명한 전설. 인간의 조상은 나무같은 죽음을 선택해 버린거지. 하지만 나한테 선택권이 있다면 난 달처럼 죽는 쪽을 택할 거야. 달이 차고 기울 듯이 삶과 죽음을 반복하는 거야.˝

1. 루리도 하리도 빛을 비추면 빛난다.
2. 나는 반인반마 내리는 것은 산호비와 푸른 루리비
3. 너에게 맹세한다. 아소의 연기 그치더라도 만요슈의 노래 없어지더라도.


시집에 실린 자신의 이름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 여자.
(이름이 특별하다고 느껴서인지 태어날 엄마의 예고몽으로 나타나 루리의 이름으로 태어나고 싶다고 얘기한다. 헛ㅋ)

여자를 꼬시기위해 읊어댄 시에 감동하는 얄팍한 여자다.
남편의 바람에 맞서 자기도 바람피어놓고...
어린 연인과의 끝을 두려워해 자살해놓고...
반복해 태어난다.
다시태어나는 아이.

여기서 문제는 아이로서 자신의 전생을 기억해버리는거다.
그리고 고작 8세의 아이로 전생에 사랑했던 남자를 만나러 가기위해 가족을 혼란에 빠트린다.

누가봐도 로리타로 보인다.
그렇게 태어나서 고작한다는게 사랑했던 남자를 만나다니.
그럴거였음 뭐하러 자살하지?
뭐하러 여러 인생 꼬이게하는거지?
진심 화나고 열받게 하는 여자다. 사랑 그까짓게 뭐가 그리 대단하다고? ㅡ대단하게 그려지지도 않았다.

나는 남편이 여자를 죽이지않았을까...
그래서 다시 태어났고...
어쩌고 그런게 아닐까 했는데...

자살해도 환생하는건가?
책중간에 전설이 나오듯...자신의 씨앗을 남기면 다시 태어날수 없는거 아닌가? 왜 루리의 엄마는 다시 태어난것처럼 얘기하지?

아...술술읽히지만
여자캐릭터가 진짜 매력없고 짜증나는데 남자들이 환장하는게 화가났다.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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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주식당에서 만나 동물과 더불어 그림동화 4
신현아 지음 / 책공장더불어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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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
1. 고양이가 왔다
2. 9차원의 세계
3. 빙고에게
4. 우주식당에서 만나

📣책갈피
1. 고양이가 왔다.
🔖사람들은 고양이 없이 어떻게 사는지 몰라.

4. 우주식당에서 만나
🔖 우주식당은 죽음 이후에 가는 곳 중 첫 번째 장소.
약속한 시간이 되면 정확히 우주식당의 셔틀버스가
도착하고, 다시 만난 동물과 인간은 전에는 몰랐던
공통의 언어로 조용히 이야기를 나누지.

🔖 이곳은 우주식당. 약속처럼 너를 만날 수 있는 곳.

📣 감상
1. 최근 임보로 왔다 가족이 된 고양이를 모시고 살면서...
매일 중얼거리게 된 사실 하나!
˝사람들은 고양이없이 어떻게 사는지 몰라˝

2. 캣맘 2년차. 작년9월 아깽이들이 태어났다.
치즈2마리, 올고등어태비 4마리. 그렇게 아깽이 6마리와 어미2마리. 한겨울을 고생고생 보냈는데...

따뜻한 봄이왔건만...한겨울내 허피스로 고생한 아이들 4마리를 범백으로 잃었다. 성묘의 죽음도 괴롭지만ㅠ
한창 뛰어날 냥린이 4마리를 한꺼번에 잃자 그 상실감과 누구를 향한 분노인지도 모를 분노와 죄책감은 이루 말할수 없이 날 들볶았다. 그즈음 이 책을 만났다.
무조건 그림을 봐야한다. 따뜻하고 몽글몽글~

날 토닥여준 책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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