딴뜨라 입문 - 욕망을 승화시키는 수행
라마 예시 지음, 주민황 옮김 / 무우수 / 2009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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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탄트라 입문서로는 괜찮은 책. 쾌락주의의 불교버전. 물론 불교식 기쁨인 쾌락 . 욕망을 마음속에서 찾을때 몸과 마음이 기쁘면서도 영구한 쾌락을 찾는 순수한 담론.. 대승불교의 논리를 이해하고 명상과 삶에서 청정심을 가진뒤 이성의 몸을 통해 빛과 같은 환희(지혜와 기쁨을 함께 갖자)를 느끼자라는 논리인데 내가볼땐 청정심 느끼기가 불가능할정도로 힘들어서 이성을 안기가 불가능... 탄트라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킬 만한 책.
최고의 딴뜨라 고승은 이성의 몸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 이성의 에너지를 얻는 것이라는 순진한 사상이 깔려있는 것이 그닥 마음에 들지 않지만...

 책 핵심.
 1.현교는 미래의 좋은 결과들을 가져올 원인들을 만들어 내는 '깨달음으로 가는 인승'
 밀교 탄트라는 미래의 좋은 결과(부처)가 이미 나 안에 있음으로 이미 부처님임으로 부처처럼 행동하라는, 미래의 결과를 현재 순간으로 곧바로 불러오는  '깨달음으로 가는 과승'법
-> 딴뜨라에 의하면 모든사람이 여신이고 남신이다.천국이 지금 여기.
2. 욕망이 발생시키는 고통을 해소하기 위해  고통스러운 금욕생활을 하는 것은 자기의 욕망을 낭비하는 것, 쾌락과 욕망을 이용하는 딴뜨라 수행법이 마음을 최대한 행복하고 평정시키는 것이다 . 단 자기의 이익이 아니라 타인에 대한 자비와 공에 대한 기본이 없으면 오히려 딴뜨라는 독이 되다. 
3. 쾌락과 즐거움 자체는 죄가 없다. 쾌락과 즐거움에 매달리는 집착으로 인해 쾌락과 즐거움이 고통의 근원이 되는 것이 문제다.=> 딴뜨라는 쾌락과 즐거움에 딸려오는 집착을 새로운 에너지원으로 해서 우리의 자각을 깊게 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어 남녀 교합의 만다라는 쾌락을 상징하는 남성에너지,지혜를 상징하는 여성에너지가 합해지는 것을 의미하지 감각적인 욕구충족과는 상관없다. 수행자는 이런 만다라를 보면서 자신의 여성적인 면과 남성적인 면사이의 연결을 회복시킨다.
 딴뜨라 예술은 분별심이라는 개념적 사고방식(우리를 내면에서 소외시키는)의 영향력을 극복하기위해 만들어진 방법이다.
4.딴뜨라의 4종류.(수행자가 능숙하게 정신적 수행으로 돌릴 수 있는 욕망의 에너지 정도차이)
 4.1소작:매력적인 상대를 보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희열을 에너지로 돌림
 4.2행:상대가 웃어주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희열을 에너지로 돌림
 4.3유가:상대와 손을 잡는 것만으로 일어나는 희열을 에너지로 돌림
 4.4무상유가:상대와 성교 자체로 일어나는 희열을 에너지로 돌림
 => 단계가 올라갈수록 전환하는 에너지가 큼 즉 욕망을 에너지로 조정할 방법및 능력을 의미
무절제한 욕망에 휩쓸리지 않기위해 오만을 버려야함.
5.욕망은 왜곡을 불러일으킴 특히 영원할 것이라는 환상을 가져다 줌.따라서 그 대상을 소유할려는 집착에 빠짐 => 통상적으로 쾌락은 중독성으로 집착을 불러 일으켜 우리의 자각을 감소시키고  어둡고 무지로 떨어뜨린다 딴뜨라 수행에서 생각해낸 것은 경험하는 쾌락을 빛과 통합.희열에 찬 남성에너지와 꿰뚤어 보는 불이의 지혜의 여성에너지의 통합을 상징한다. 
5.본존상응관: 딴뜨라는 우리존재의 의식의 원형을 순수하고 강하게 만드는 것이 목표

 현재의 당신의 몸 의식은 사회와 자연이 인연으로 준 것일뿐이고 사회가 만들어 내몸에 각인시킨 나는 결국 사회의 독재에 의해 사회가 원하는 감각만 가진다 따라서 나를 본존으로 상응해서 내 마음속 내감속 나의 미세한 감각을 회복하여 청정한 본성을 가지는 것이 목표

6.딴뜨라 수행의 필수조건:

 현교에서 말하는 조건이 필요: 출리(윤회를 벗어나려는 마음),보리심(깨달음을 얻으려는 마음), 공성에 대한 올바른 견해

  이 조건이 갖추어져야 딴뜨라 수행의 변화가 일어날 공간이 탄생.

 6.1 출리: 감각적 쾌락에 매달리지 않는 것, 통상적인 쾌락에 대하여 기대를 포기하는 태도

-> 주의 : 회피가 아니다 누구랑 싸워서 누구를 보지 않는 것은 회피일뿐 출리가 아님.

  티벳트 어로 출리는 확실한 탈출을 의미 외부의 대상에 대한 감각에 집착하지 않고 마음속 내면을 인식하는 것, 더 단순해지고 더 태평해지는것, 더 느슨하고 관대해지는 것 그렇게 함으로써 마음속 내면의 기쁨을 느끼는 것. 따라서 필사적으로 성과 없이 쾌락이나 종교에 쫓아디는 것을 중단이 필요.

 6.2 보리심: 출리(윤회를 벗어날려는 마음)도 부족하다 왜냐면 출리는 자기자신마의 행복에 관심을 두기 떄문.진리의 광대함을 못느끼는 상태. 그 상태를 극복하기위해 보리심이 필요.

 보리심을 통해 자기의 내부의 행복의 짐을 내려놓으면 완전한 정신적 성취와 자유를 느끼게 된다.보리심은 타인의 고통때문에 자기가 괴로워하는 것이 아니라 자비심뿐 아니라 지혜를 느껴 마음이 태평해야한다.또한 출리와 보리심을 가진후 타인을 돕는 것은 이미 고정된 개념에 집착하는 것임으로 출리와 보리심은 같이 키우는 것.비현실적인 미래를 위해 현재를 외면하는 짓은 하지 말아야한다. 

 6.3 공성에 대한 올바른 견해

 우리의 근본 문제는 사물들이 독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처럼 보이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그 모습을 진실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것이다.우리 내면의 아집의 의식이 무엇을 믿든간에 항상 변하는 우리의 몸과 마음의 구성요성들의 안이나 밖 어디에서도 견고하고 내재하는 자아를 찾아낼 수가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공성이다. 따라서 부처의 궁극적인 실재나 쓰레기의 궁극적인 실재는 동일하다.-> 용수의 중관사상의 이해가 필수


7.수행법과 무상유가 딴뜨라

 내면의 구루와 외부의 구루를 만나서 수행이 필요. 

 금강신: 노쇠하는 몸안에 미세한 내면의 몸을 의미. 그 몸 안에 중요한 희열의 원천인 풍기와 명점들이 그 속을 흐름.

 딴뜨라 수행자는 그 금강신을 찾아내서 이용하는 것, 명상을 통해서 청정한 의식의 몸과 접촉하면 본존의 찬란한 광명신을 성취하고 실재가 됨.

 중맥: 정수리에서 척추 맨 끝중 차크라는 에너지 바퀴 몇개의 조여있는 지점들이 있음.

 가슴차크라: 미세한 마음의 집.가장 소중한 보물 마음이 거하는 주재심이 있는 곳

 수뜨라: 자아라는 잘못된 견해를 제거하고 올바른 견해로 대체하는 것을 강조

 딴뜨라 금강승: 수뜨라 의견 동이하나 더욱더 급진적인 접근법 강조 . 모든 곤경의 근원은

죽음과 죽음이후 통제할 수 없는 상태(바르도)이다.바르도(중음)상태로 강제로 들어가고 그다음에는 통제할 수 없는 또 다른 생애와 죽음으로 이끌려 환생을 경험하는 것이다. 이러한 바르도를

없애기위해 죽음은 괴로운 문제가 아니라 소중한 과정으로 인식하여 평상시 훈련을 통해 통상적인 죽음과 중음과 환생의 체험을 부처님의 꺠달음의 체험으로 변화시키는 명상을 하는 것.

공성의 지혜가 아집의 무지와 반대인 것처럼 문제와 반대와 어떤 것이 아니라 오히려 문제와 유사한 것이다.치료제가 질병과 유사한 것처럼 딴뜨라는 죽음을 부처님 체험으로 경험하는 것임으로 잘 못 다루면 위험.

 3불: 법신,응신,보신

 법신: 마음의 법을 깨달아 자기 자신의 목적을 성취한 것.

 보신:깨달음의 단계가 높은 보살을 돕기위해서 부처님의 마음이 나타내는 형상.

 응신,꺠달음을 얻은 이가 남에게  말할 수 있는 형상을 띈 것.

 딴뜨라는 수뜨라가 말하고 있는 장애의 몸을 긍정적으로 해석함. 인간의 몸은 지수화풍과 풍기(에너지)로 구성. 인간의 몸은 부모양쪽에서 물려받은 붉은명점(적보리), 하얀 명정(백보리)를 갖고 있는데 그 두가지는 꾼달리니 체험의 희열에 찬 에너지를 꺠우는데 필요. 

 이런 소중한 몸을 갖고 있음으로 몸이 준 기회를 잘 이용해야함.

 마하무드라: 희열과 동시에 공성을 이해하는 명상의 체계-대수인

7.1 탄트라가 보는 죽음의 과정과 삼불 

 죽음:절멸이 아니라 우리 마음이 점점더 순수하고 미세해져 가는 동안에 일어나는 점진적 과정,

몸에서 마음이 떨어져나가는 과정

 무상유가딴뜨라는 그 죽음의 점진적인 과정에 최대한 익숙해지는 수양법

 죽음의 과정및 윤회

 지의 요소가->수의 요소로 가라앉음 : 몸의 견고한 부분들이 능력을 잃고 마음과의 연결이 약해지고 액체의 요소가 강해짐 육신의 요소가 균형을 잃음. 보통사람들에게 당황,악몽을 선사

쟂빛 아지랑이,물에 잠기는 환각 발생.

 수의 요소가->화의 요소로 흡수:연기의 환각,화염의 환각

 화의 요소->풍의 요소로 흡수: 호흡이 얕아지고, 가느다란 불꽃의 환각후 보통사람들이 말하는 죽음에 이름. 

 풍의 요소->풍기 모임: 지,수,화,풍 요소는 멸했지만 미세한 청정심이 남아있음. 정수리의 부의 백보리와 단전차크라에 있는 모의 적보리가 움직여 가슴차크라에 모여듬. 풍기를 둘러싼 구체를 형성하여 검은색 환상을 보고 무의식에 빠짐. 보통사람은 3일정도걸리는 과정후 가슴차크라에 있는 풍기가 모인 구체가 열리고 맑고 투영한 허공의 환영이 나타남 ,인간에 있는 가장 미세한 청정심을 느낌.불성을 가진 자는 이 청정심의 희열을 경험하면서 공성과 섞임 불이의 단계에 이르고 부처님의 법신 체험으로 변화

 그러나 이 불이의 법신 체험은 논리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것 이 아니라 느껴야하는 것으로 개념이전의 상태임.(개념은 항상 분별심을 낳기 마른)

 죽음->중음(바르도): 꿈 속의 상태로 진입. 보통은 과거의 번뇌와 악업으로 무서운 환영의 악몽상태와 유혹하는 환영이 나타나 갈망하는 꿈을 꿈.비물질적인 우리의 의식은 아직 육체가 있는 것 같은 착각속에서 미세한 풍신(에너지)으로 고통을 겪음. 그러나 수련자는 미세한 풍신의 상태가 아니라 빛으로 빛나는 보신,수용신으로 상태로 돌아다님

 중음->환생: 미혹한 업의 바람에 날아가 드디어 미래의 어머니의 자궁속에 잉태. 전생부터 이어진 연속체인 마음은 계속해서 무지와 갈망과 혐오의 충동상태임. 숙련된 수행자는 자신들의 환생을 의식적으로 선택할 수 있어서 정토에도 환생할 수 있다.수행자는 완전한 깨달음에 도달할 때까지 수행할 수 있는, 다음 생을 완전히 자각하고 통제함으로써 환생의 꺠달음을 얻은 응신(화신)으로 체험할 수 있다. 

 수련자는 환새을 끊을 수 있는데 이 의미는 통제 못하는 환생의 고리를 끊고,통제되는 환생을 한다는 의미: 타인을 자비하는 마음으로 보리심을 발심하여 남들을 돕기위해 환생해서 돌아옴

그러므로 응신으로 체험되는 것. 

8.자기연민에서 신성한 자기현화로.

 자기가 부처라는 마음으로 공과 희열은 불이하고 실체가 없는 모습에 대해서 체험하는 것이 중요. 수련을 통한 죽음의 과정을 미리 지각하고 느껴야함. 

 히타요가: 신체적운동들이 매우 중요한 역활, 건강개선의 운동이 아니라 희열에 찬 꾼달니니 에너지를 증가시키는 것이 목적, 희열에 찬 에너지와 접촉하기위한 운동

 딴뜨라적 인물: 몸은 막대한 희열의 광물자원을 가진 것으로 몸과 마음이 함께 소중한 것으로 여김.희열에 찬 에너지를 요가와 명상을 통해 느끼는 인물. 탄트라의 본질은 쾌락을 기술적으로 다루는 사람. 삼불신 수행을 통해서 우리를 억압하는 자아의 개념을 없애고 잠재된 에너지의 폭발을 경험하여 불성을 실현시키는 인물. 쾌락을 가져야하지만 통제되는 쾌락을 가져야함. 이때 통제는 수련중 발생하는 쾌락, 희열을 붙들려고하는 것이 아니라 놓아줘야함. 놓지 않으면 집착이 됨. 마치 허공 속 어디가에서 경험하듯이 느끼는 것. 예를들어 매력적인 이성이 앞에 있을때 몸 속에 느끼는 큰에너지가 발생, 그때 그 이 성을 잡을려는 마음을 반야의 무지개에 용해시켜서 욕망과 소유욕을 용해시켜 욕망과 자아를 녹이는 행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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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즈주의 - 합리성으로부터 객관성으로의 여정 한국문화사 한국연구재단 저술총서 4
이영의 지음 / 한국문화사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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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보다는 어렵네...베이즈주의의 역사와 수학적 의의를 적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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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노동 - Sex Worker 여이연이론 14
여성문화이론연구소 성노동연구팀 엮음 / 여성문화이론연구소(여이연) / 2007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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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90년대때 비슷한 책을 본 적이 있는데 , 이 책은 자본의 관점이 더 강화 되어 역사적
사회적 운동을 많이 적은 느낌.

과거의 성노동 해방운동 책들은 피임이 가능한 세상에서 성 노동하는 것을 막는 것은
부르조아녀들이 비싼 가격에 자기 순결을 팔기 위한 것이라는 논조하에서 여성들에게
성 매매 자유화를 외치라는 주장... 낙태의 자유보다 더 중요하고 현실적인 운동이라고 말했는데... 이 책은 말랑 말랑.

성노동에 대해 입문서 수준으로만 보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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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교의 세계 동문선 문예신서 210
정태혁 지음 / 동문선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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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승불교의 책이지 밀교의 책 같지 않다. 밀교만의 특별한 논리가 두리뭉실하게 적혀 있음.. 누가 밀교에 대한 책 추천 부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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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라 2017-11-12 16:5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제목만 아는 책인데 [밀교의 성불원리]라는 책이 있습니다. 아마도 밀교에 대해 잘 설명되어 있지않을까 하는 기대를 갖게하는 책입니다.

보빠 2017-11-12 17:14   좋아요 1 | URL
감사합니다 구매해봐야겠네요
 
라깡의 인간학 - <세미나 7> 강해: 윤리 그 자체인 인간 존재에 관하여
백상현 지음 / 위고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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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깡에 대한 한국에 나온 책 중 상위권 책...쉽지는 않아도 읽어볼만함...
책에 별로 동의하지 않을 내용이 많은 것이 장점. 내 생각과 책 생각이 부디치는 독서할 맛이 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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