되살리기의 예술 - 101세 편집자의 삶에서 배우는, 읽고 쓰는 사람의 기쁨과 지혜
다이애나 애실 지음, 이은선 옮김 / 아를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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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은 끝까지 읽지 못했다. 내가 왜 이 출판사의 흥망성쇠를 읽고 있지..하는 생각이 들 때마다 흥미로운 일화나 머리를 치는 문장들이 나와서 어찌어찌 절반은 넘겼지만, 저언혀 모르는 작가들의 이야기 중 첫 번째를 읽고 나니 끝까지 안 읽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멋진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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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소리에 대하여
해리 G. 프랭크퍼트 지음, 이윤 옮김 / 필로소픽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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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이라 중고로 구했다. 한번 읽고 마는 게 아니라 끝까지 읽고 바로 이어서 처음부터 다시 읽어보게 만드는 책은 오랜만이다. 마지막 문장 박력 터짐. 삼가 고인의 명복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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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의 중심이 무너지다 - 조현병 환자의 우정, 사랑, 그리고 법학 교수가 되기까지의 인생 여정
엘린 색스 지음, 정지인 옮김 / 소우주 / 2023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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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80페이지 정도 남았는데, 저자의 반복적인 정신증 패턴에 초점을 맞춰 읽으면 중반 이후로는 조금 지루하고 약간 짜증까지 날 수 있지만, 조현병 환자의 내면과 그를 상대하는 다양한 사람들의 태도에 집중해서 읽으면 유익한 책. 이 표지 디자인에 후가공으로 박이 없는 건 좀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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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도 예쁜 것들이 있다 - 볼수록 매혹적인 우리 유물
이소영 지음 / 낮은산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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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좋고, 제목 좋고, 카드뉴스 좋고 혹해서 샀다. 장 표제면 디자인이 이렇게 이쁜 책은 처음 본다. 펼침은 아주 아쉽다. 예쁜 것들이 제대로 보이지 않고 똥고가 팬티를 먹듯, 펼침면 중앙으로 먹혀들어가는 게 참 아숩..ㅠ.ㅜ 출판사는 재쇄 찍을 때 고민해주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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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ttlemt2001ch 2022-08-19 10:32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안녕하세요. 낮은산 책을 구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 책은 만듦새가 중요해서 가제본까지 내보고 제작을 했는데 풀이 많이 먹은 탓에 가운데 물림이 생각보다 심하게 나왔네요. ㅠㅠ 이미 재쇄에 반영할 제본 방식을 이것저것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있답니다. 아쉬운 제본 상태에도 너그러운 리뷰를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sensationalbuff 2022-08-22 15:51   좋아요 1 | 댓글달기 | URL
앗, 출판사에서 이렇게 직접 댓글까지 남겨주시고 감사합니다! 제가 좀 까칠하게 달았는데 실은 믿고 보는 낮은산 책입니다. 만듦새에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셨을지, 실물이 나오고 얼마나 아쉬우셨을지 책 만드는 사람으로서 공감이 되어 제가 죄송해지네요. 좋은 책 만들어주셔서 감사합니다.

littlemt2001ch 2022-08-23 11:08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까칠하다뇨! 전혀요. 저희도 우려하던 바를 정확히 지적해주셨고, 아쉬움에도 불구하고 별을 4개나(!!) 주셨잖아요. ‘책 만드는 사람‘이셔서 만드는 과정의 애씀과 결과물에 대한 아쉬움을 더 잘 헤아리시는 듯해요. 고맙습니다! 이인 님도 좋은 책 많이 만들어주세요. ^^

자이리 2022-08-24 21:39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앗...구매하려고 했는데.. 다듬어서 재출판 해주시면 좋겠네요.^^
 
오늘처럼 인생이 싫었던 날은 - 세사르 바예호 시선집
세사르 바예호 지음, 고혜선 옮김 / 다산책방 / 201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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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ch.yes24.com/Article/View/34458

새 직장에 와서 소설 쓰는 같은 팀 선배에게 이 책을 선물해드렸다. 시집 제목이 좋다고 하시길래 제목에 얽힌 일화를 얘기하며 고생한 티를 냈다. 생각이 많이 깨졌다고. 나는 예전 제목 그대로 가고 싶었지만 독자들 반응이 좋았다고. 그리고 며칠이 지나 그 선배는, 제목이 좋다고 생각했는데 제목 때문인지 손이 잘 안 간다고 했다. 그 말을 듣자 깨달아버렸다.


선배에게 들은 말은 그러니까 처음 들은, 이 시집에 대한 “제목 좋네” 이후의 인상인 셈이다. 고통이 지나간 후의 희망이 아니라 고통의 한가운데에서 희망을 노래하는 이 시인의 시들이 그저 ‘인생이 싫다’는 염세적 단계로 내려가버린 것 같다고 느끼는 건 너무 지나친 걸까? 물론 시인과 시는 변하지 않는다. 하지만 그걸 감싸고 있는 시집의 제목 때문에 ‘손이 안 간다’면 얘기는 좀 달라질 것 같다.


어쨌거나 그 선배의 말을 듣고 확실해진 건 ‘생각이 달라졌다’는 내 말은 거짓이었다는 거다. ‘제목 좋다’는 반응들이 사실 의아했던 거다. <희망에 대해 말씀드리지요>라는 제목을 보고 시집을 펼쳐서 한 대 얻어맞고 희망에 대해 곱씹어보는 편이, ‘그래, 제목처럼 우울한 시들이구만’하며 읽는 쪽보다 훨씬 ‘시적인 경험’이라고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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