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인가에서 청년들이 하는 고구마 농장. 

그들이 만드는 고구마칩. 유튜브에서 보고 주문을 아니할 수 없었.  

노래방 새우깡보다 작은 크기에 2만원 넘으니 좀 비싼 느낌이긴 한데 

맛있다. 이상하게 맛이 있긴 하다. ; 아무 첨가물 없이 단지 튀기기만 한 것인데 맛있다.


하늘엔 별, 별똥별. 

땅에는 고구마, 감자. 별 같은 고구마, 감자. 

이런 뜻으로 "별똥밭" 이름 지었다고 한다. 

바슐라르가 좋아할 작명. <대지 그리고 의지의 몽상>에 몇 문단이 있다. 

광부는 땅의 별들을 캐던 사람. 등등. 


하튼 고구마칩을 더 맛있게 먹기 위한 맥주 마시기 시작. 

어제 마시려고 했으나 어제 초저녁에 떡실신. 술 없어도 떡실신. 




오지는 오진다 채널에서 본 거 같지만 확인을 못하고 있는 내용으로 

전남 화순의 독특한 가정집 조경이라 해야 하나, 하튼 화순 지역에서는 흔히 보는 것으로서 

마을 냇가의 물을 집 마당 안으로 끌어와 마당에 수로가 있게 하는 것.  


저런 내용 해설도 있었다고 기억한다 ("화순에서는 흔하죠 흔했죠 이렇게 집에 물이 들어와요, 여기서 야채도 씻고"). 그러나 한 5초 지속되었을 뿐인 거 같다. 


아니 정말 마당에 수로가 들어와 있고 

그게 너무 신기하고 매혹적인데, 5초 휙 보여주고 딴 얘기 시작함. 

이걸 주제로 다큐멘터리를 찍어도 모자랄 거 같은데.


좋아요는 눌렀겠지만 

다시 찾지는 못하고 있다. 구글에서도 아무리 검색을 요리조리 해봐도 찾지 못한다. 


그냥 수로가 들어온다 차원이 아니라 

왜 그 흐르는 맑은 물의 매혹, 그게 있었다. 

흐르는 맑은 물이 내 집 마당에 있음의 매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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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로 2021-04-17 00:00   좋아요 2 | 댓글달기 | URL
여기까지 배달이 된다면 사먹고 싶어요!! 맛잇겠다요!!^^;;

몰리 2021-04-17 05:08   좋아요 1 | URL
처음 하나는 이게 모야?
그러다 으음, 오우, 그래 이맛이야.
한 그릇을 ; 한자리에서 먹어도 아무 부대낌 없는 게 신기했어요.
고구마칩으로 한달에 6만여원을 써도 상관없는 수입이 필요하다.... 고 다짐하는 계기가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