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이브에 볼 계획이었으나 급 수정ㅋ 늦게야 감상하게 되었다! 별 기대는 없지만 그래도 태현옵빠의 1인 5역 연기를 보기 위해 아침 댓바람부터 ㅋㅋ 극장으로 향했다.
줄거리는 대강 이렇다.
죽는 게 소원인 외로운 남자 상만(차태현). 어느 날 그에게 귀신이 보이기 시작한다. 거머리처럼 딱 달라붙은 변태귀신, 꼴초귀신, 울보귀신, 초딩귀신. 소원을 들어달라는 귀신과 그들 때문에 죽지도 못하게 된 상만. 결국 그들의 소원을 들어주는 사이, 예상치 못했던 생애 최고의 순간과 마주하게 되는데…
반전이 기가막히다.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반전이라 더욱 그렇게 느껴졌는지도 모른다. 다만, 앞에 오글오글거리긴 한데...ㅋㅋ 뒤에 내용 때문에 앞에 건 좀 용서가 된다.(뭐, 나는 그랬다) 차태현의 1인 5역 연기는 썩 나쁘지는 않았다. 하지만, 문득문득 나도 모르게 손발이 오그라드는 건... ㅋㅋㅋ
참으로 오랜만에 펑펑 울어 본 영화였던 거 같다. 크리스마스 이브에 봤더라면 더 서러워서 울었을 지도.. ㅋ 아마 상만에게 빙의되서 막 울어댔을지도 모를 일..ㅋㅋㅋ
하지만...
너무 루즈하다. 그리고 귀신이 너무 많이 나온다. 처음이나 두번째 까지는 좀 볼만했는데 반복을 하니 식상하고... 뒤에 반전을 위해 그런거라지만 에휴~ 아무리 팬이라도 좀 졸립긴 하더라. 감독님이 너무 감동주려고 앞은 대충...ㅋㅋ 그래도 끝에 너무 놀라고 눈물 펑펑이었으니까... 에휴~
그 반전이 좀 일찍 터졌더라면 좋았을 텐데... 기다리다가 지칠무렵이라..ㅋㅋㅋㅋ
P.S. 예매이벤트에 당첨되어 2011 다이어리 받게되었다. 왠지 태현오빠가 내게 준 크리스마스 선물 같은 느낌...?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