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핑 더 벨벳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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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역사적인 데뷔작!! 개정 출간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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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림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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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교도소와 영매의 세계라니!! 어떤 매혹적이고 신비로운 세계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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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거스미스 세라 워터스 빅토리아 시대 3부작
세라 워터스 지음, 최용준 옮김 / 열린책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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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와는 다른 매력을 기대해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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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최고야! 북극곰 무지개 그림책 71
토미 드 파올라 지음, 이순영 옮김 / 북극곰 / 2021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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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그림책은 아이가 있는 부모님이라면 꼭 한번씩 읽어봐주셨으면 하는 책이예요!! 늘 주의한다고 하면서도 무의식중에 이런 행동을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저도 반성하면서 읽은 책입니다!!


 

우리는 남자아이예요. 하지만 남자아이들이 하는 놀이를 좋아하지 않는답니다.

 

우리는 혼자 숲속을 산책하거나 줄넘기를 하고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려요. 종이 인형 만들기도 좋아하고, 다락방에서 여러 가지 옷을 입어보는 것도 좋아하죠.


 

그런 우리를 보고 아빠가 고함을 칩니다. 나가서 다른 남자아이들처럼 놀라고, 여자아이들같은 놀이는 그만 하라고.


 

걱정이 된 엄마는 우리에게 그래도 운동은 해야 하는 거라며 우리를 설득해보려고 합니다. 그런 엄마 앞에서 우리는 자신도 운동을 한다며 춤을 춰보여요. 할 수 없이 우리를 무용학원에 보낸 부모님.
 

무용학원에서 탭댄스를 배우는 우리는 연습하고 또 연습하며 즐거워하지만 남자아이들은 그런 우리를 놀릴 뿐입니다. 심지어 벽에다 크게 '우리는 여자애야.'라고 써놓기도 해요.

 

 꾸준히 무용학원에 다니던 어느 날, 우리는 장기자랑에 나가게 됩니다. 그 곳에서 벌어지는 놀랍고 감동적인 일!!

 

 어른들 사이에서는 성평등에 관한 인식이 어느 정도 널리 퍼져 우리의 아빠처럼 말하는 사람은 아마 별로 없을 겁니다. 그런데 저희 부모님 세대만 해도 '남자는, 여자는'을 강조하면서 가끔 말씀하시곤 해요.

 

특히 저희 첫째는 눈물과 겁이 많은 편인데 그런 아이에게 '남자는 절대 울면 안돼!'라고 말씀하셔서 난감할 때가 있어요. 게다가 요즘은 아이가 '엄마, 여자도 파란색을 좋아할 수 있어? 남자만 파란색 좋아하는 거 아니야?'라고 물어보기도 해서, '대체 이게 뭔 소리?'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저는 아들 둘 엄마예요. 딸아이가 없어서 첫째는 자신과 저를 비교할 때가 있는데요, 특히 저는 머리가 짧아서 '남자도 여자도 머리 길이는 원하는대로 할 수 있다'고 강조하곤 해요. 신체적인 차이 외에 남자와 여자 사이에 그리 큰 차이는 없다고요.

 

첫째 아이는 우리와 같은 성향의 아이입니다. 뛰어노는 것도 좋아하지만 노래 부르거나 책을 읽거나 그림을 그리는 것을 무척 즐거워해요. 퍼즐 맞추기, 소꿉놀이, 주방놀이, 모두 저희  아이들이 좋아하는 놀이 중 하나죠.

 

아이를 키우는 데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행복'이라고 생각해요. 저는 아이가 행복하기만 하다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만 않는다면 어떤 일이든 받아들일 마음의 준비를 하고 있어요. 물론 생각지도 못한 일이 닥치면 무척 힘들겠죠. 하지만 저의 욕심으로, 혹은 다른 아이들과 다르다고 해서 내 아이를 상처주는 일은 결코 하지 않을 겁니다.

 

이번 그림책은 아이보다 어른들이 읽으면 더 깊은 생각을 할 수 있는 책이었어요. 이렇게 그림책을 통해 또 하나 배워갑니다. ^^

 

**출판사 <북극곰>으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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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온한 잠 - 살인곰 서점의 사건파일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
와카타케 나나미 지음, 문승준 옮김 / 내친구의서재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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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이름은 하무라 아키라. 국적은 일본, 성별은 여자. 기치조지 주택가에 있는 미스터리 전문서점 '살인곰 서점'의 아르바이트 점원이자, 이 서점이 부업으로 시작한 '백곰 탐정사'에 소속된 유일무이한 탐정이다. 얼마 전까지 살던 셰어하우스에서 나와 현재는 서점 2층 탐정사무소에서 숙식을 해결하고 있다. 덕분에 온갖 잡다한 일까지 다 떠맡게 되었지만 돈은 없고 40대도 중반을 넘어간 이 하무라 아키라는 그것도 감지덕지. 그런 그녀에게 들어온 네 건의 사건의뢰.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탐정인 그녀. 제발 오늘은 불행한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라면서, 하무라 아키라는 사건 조사를 시작한다!

 

 

참으로 이상하게도(?), 하고많은 탐정 중에 나는 이 하무라 아키라를 무한 애정한다. 왜? 어째서? 탐정이니 기본적인 소양은 갖췄고 사건도 해결하니 영 맹탕은 아니지만, 셜록 홈즈처럼 탐정으로서의 능력이 비상하게 뛰어난 것도 아닌 것 같고, 처세술의 달인도 아니며, 매번 불행한 일을 당하는 것을 보면 그렇게 운이 좋은 것도 아닌데 왜 이렇게 마음이 끌리는 것일까. 같은 여자라서? 40대 중반이 넘어가는 나이에 고군분투 하는 모습이 안쓰럽기 때문에? 그렇다. 맞다. 적지 않은 나이에 힘들게 사건을 해결하는 그녀의 모습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밥이라도 한 끼 먹이고, 뭐라도 사서 떠안겨 주고 싶은 마음이 몽글몽글 솟아난다.

 

 

하지만 그것이 전부는 아니다. 비록 몸은 만신창이가 되고 때로는 마음도 깊은 상처를 받지만 하무라 아키라는 절대 호들갑을 떨지 않는다. 어떤 일이 일어나도 담담하게 받아들이는 뚝심과 우직함이 바로 그녀의 최대 매력인 것이다. 그래서 지켜보는 이=내가 더 슬퍼지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 살아내야 하는 삶의 무게를 오롯이 홀로 감당하면서 그녀는 오직 내일만을 생각한다. 그러면서도 마음 약한 구석이 있어 '그녀를 소중히 여긴 사람을 찾아달라'는 한마디에 의뢰를 맡기도 하는 하무라 아키라. 탄탄대로의 인생길은 아니더라도, 아니 그렇기 때문에 더 그녀가 걸어가는 길을 지켜보고 싶어진다.

 

 

[조용한 무더위], [녹슨 도르래], [이별의 수법]에 이은 [불온한 잠]은 네 편의 이야기가 실린 연작 단편집이다. 섬뜩한 사건도, 뭐에 씌인 것 같이 기묘한 사건도 수사하지만 역시나 마음을 잡아끄는 것은 표제작인 <불온한 잠>. 홀로 죽어간 여성을 소중히 생각한 누군가를 찾는 여정 속에서 역시나 여러 번 (시트콤을 연상시키는) 생명의 위협을 당하는 하무라 아키라. 그 과정 속에서 맞닥뜨리는 비정한 인간 세상의 모습은, 그 어떤 저주나 말로 표현할 수 없는 일들과 비교한다해도 압도적으로 공포스러웠다.

 

 

개인적으로는, 하무라 아키라 시리즈는 단편보다 장편을 더 선호한다. 장편 쪽이 어쩐지 더 오래 그녀와 마주앉아있는 듯한 느낌이 드는 것은 나의 착각일까. 이번에 헤어지면 다음은 언제 만날 수 있죠? <내 친구의 서재> 대표님, 하무라 아키라를 포기하지 않아주셔서 감사합니다. 다음 작품도 얌전히 기다리고 있을게요!

 

** 출판사 <내 친구의 서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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