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JOY 오키나와 (2017~2018 최신정보) - No Plan! No Problem! 인조이 세계여행 28
박용준.강진아.송은아 지음 / 넥서스BOOKS / 2017년 7월
평점 :
구판절판


20181, 드디어 오키나와에 갑니다. 가장 여행하기 쉽고 가까운 일본이지만 원전 문제도 있고, 막상 발을 내딛기는 어려운 곳인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일본여행을 한 것도 벌써 4년 전이네요. 홋카이도를 1011일로 다녀왔었는데 다음에는 겨울에 한 번 찾아와야지 결심했던 것도 무색할만큼 시간은 참 빨리도 흐릅니다. 그 후 오키나와 여행은 몇 번이나 계획이 무산됐었는데 아기가 두 돌이 되기 전에는 비행기표가 거의 공짜라 해서, 두 돌이 되는 내년 4월이 되기 전, 그리고 제가 복직하기 전 한 번 가자!! 해서 친정부모님, 남편, 아기와 함께 가게 되었어요. 아기 먹을거리는 아무래도 여기서 다 들고갈 것 같습니다만. 아직 시간은 많이 남았지만 이미 비행기표를 예매해두었더니 마음은 이미 오키나와에 가 있습니다. 숙소도 정해야하고 렌트카도 알아봐야 하고 여기저기 맛집, 쇼핑, 볼거리도 미리 생각해두고 싶어서 오키나와 관련 여행책자를 들춰보고 있는 중입니다.

 

<ENJOY> 시리즈는 약 7년 전, 홀로 오사카와 교토를 방문했을 때도 무척 애용한 책이에요. 그리 두껍지도 얇지도 않은 적당한 두께에 부담 없이 들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물론 다른 여행책도 참고할 예정이지만 지금으로서는 이 [ENJOY 오키나와]를 주로 사용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사실 언제 오키나와를 방문하는 것이 가장 좋은 지에 대한 정보도 없었는데, <오키나와 기본정보>를 보니 역시 1월은 비수기였네요. 하지만 최고기온은 19.6, 최저 기온은 14.7도로 우리나라보다는 덜 추운 날씨라 아기와 함께 돌아다니기에 그리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맨 앞에는 오키나와 하이라이트, 오키나와의 베스트 장소, 추천 해변, 맛집, 쇼핑정보, 액티비티, 세계문화유산 등의 기본 정보가 실려 있고, 각각의 여행일에 맞춰 추천 코스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희는 45일 일정이고, 아기와 부모님을 생각해서 렌터카로 천천히 움직일 계획이에요. 아무래도 아침에 아기를 챙기고 준비하려면 시간이 더 많이 필요할 것 같아서 일부러 패키지여행은 피했답니다. 교통편에서는 역시 렌터카 부분을 바로 찾아보았어요. 아시는 분은 아시겠지만 일본은 운전석과 도로가 우리나라와 반대라는 사실. 남편과 저 둘 다 국제운전면허증을 발급받을 예정인데 제대로 해낼 수 있을지 살짝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렌터카는 일본의 홈페이지를 이용하는 것이 가장 저렴하다는 중요한 정보도 실려 있네요.

 

간단한 사항들의 소개가 끝난 후 지역 여행 소개가 이어집니다. 나하, 중부, 남부, 북부, 주변섬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아직은 눈에 다 들어오지 않았어요. 책을 몇 번은 들춰봐야 할 것 같습니다. 테마 별로 즐길 수 있는 여행 코스도 구성되어 있어요. 독특하게 <오키나와를 배경으로 한 작품> 코스가 눈에 띕니다. 제가 무척 좋아했던 드라마 <괜찮아 사랑이야>, <상어>, <여인의 향기>, <미남이시네요> 등의 우리나라 작품과 일본의 드라마와 영화들이 소개되어 있어요. 오키나와 출신 일본 연예인도 실려 있는데 <고쿠센>의 센세 나카마 유키에, 가수 아무로 나미에, 각트도 오키나와 출신이었네요,

 

여행-하면 쇼핑이 빠질 수 없죠. 주요 드러그 스토어의 이름과 정보, 구입하면 좋은 상품, 편의점에서 구입하면 좋은 상품들이 실려 있어요. 전 홋카이도에 갔을 때 편의점 빵을 참 즐겨 먹었답니다. 웬만한 제과점 빵보다 무척 맛있거든요. 일본 여행에서 돌아올 때면 주로 먹을거리로 가방을 가득 채워왔었던 것 같아요. 요렇게 죽 훑어보니 마음이 더 설렙니다.

 

오키나와는 일본 최남단에 위치한 화산섬으로 일본에 귀속되기 전에는 류큐 왕국이라고 불렸습니다. 지금도 그들은 자신들은 일본인이 아니라 류큐 왕국의 후손이라는 자부심을 가지고 생활한다는 글을 본 적이 있어요. 일본이되 일본이 아닌 곳, 그 독특한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느낄 수 없을 것 같아 이번 여행이 무척 기대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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