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1
조엘 디케르 지음, 임미경 옮김 / 밝은세상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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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사건을 둘러싸고 보여지는 사람들의 다양한 모습들]

 

매사추세츠주 세일럼 출신인 알래스카 샌더스는 빼어난 미모로 미인대회에서 우승한 후 영화배우를 꿈꾸는 여성입니다. 뉴욕에 에이전트도 생겼고 이제부터 배우로서의 길을 다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 그녀가 살해당해요. 그녀는 왜 곧바로 뉴욕으로 향하지 않고 작은 도시 마운트플레전트에서 살게 되었던 걸까요. 그녀와 함께 살고 있던 남자친구 월터를 그리 사랑하는 것처럼 보이지도 않았던 데다, 둘 사이는 이미 끝난 것으로 추정되는 상황. 그녀의 시신이 발견된 장소에서는 '나는 네가 한 짓을 알아'라는 쪽지가 발견되어 누군가에게 원한을 산 게 아닌가 의심스러워요. 밝고 따스한 미소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았던 그녀는 왜 죽음을 맞이해야 했는지, 그 비밀을 밝히는 사람으로 마커스 골드먼이 등장합니다.

 

조엘 디케르의 작품이라고 하면 이 사람이다!-라고 할 정도로 마커스 골드먼은 작가의 헌신같은 인물이예요.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 [볼티모어의 서]를 통해 대형 작가로 성장한 작가의 신간이 바로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입니다. 마커스 골드먼이 처음부터 사건 수사에 뛰어들었던 것은 아니에요. 사건이 발생한 지 11년이 지난 후, 담당 형사였던 페리 게할로우드에게 의문의 메시지가 전달되면서 함께 사건을 수사하게 된 거죠. 앞서 두 작품에 대한 언급이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초반에 많이 등장해서 아마 궁금해하시는 분들이 많으실텐데요, 저 또한 너무 궁금해서 두 작품들을 다시 인터넷 서점에서 검색까지 했어요. 다행히 [해리 쿼버트 사건의 진실]은 예전에 구매해서 소장 중인데, [볼티모어의 서]는 이제 구매하기 어렵게 되었더라고요. 이번 기회에 재출간되면 너무 좋을 것 같아요.

 

안타깝게도 제가 읽은 책은 가제본 도서이고 1권 내용이 전부 실린 것이 아니라서 중간에서 아쉽게 멈춰야 했습니다. 출판사에서 딱 알맞은(?) 곳까지만 가제본 도서로 엮었더라고요!! 알래스카 샌더스를 살해한 범인도 궁금하지만 주변 인물들의 사정이 어떻게 마무리될지도 무척 궁금해요. 인간의 욕망과 시련, 미움과 사랑이 모두 담긴 [알래스카 샌더스 사건]. 그녀를의 죽음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반전. 아무래도 안되겠어서 저는 예약구매를 해두었습니다!! 앞으로 조엘 디케르의 작품은 주저 없이 구매하리라, 마음먹어봅니다.

 


 

** 네이버 독서카페 '리뷰어스클럽'을 통해 <밝은세상>으로부터 지원받은 가제본 도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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