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엉클 사일러스
조셉 셰리던 르 파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2년 7월
평점 :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 기약없는 여행은 죽음을 의미하는 것이었던가!! 홀로 남은 모드에게 전달된 아버지의 유언장에는 엉클 사일러스를 모드의 후견인으로 하고, 모드는 한동안 이 저택을 떠나 삼촌과 함께 지내야 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미심쩍은 레이디 놀리스의 태도. 어떻게든 모드를 설득해 자신과 지내게 만들려하고, 모드는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는 엉클 사일러스에 대한 비방을 멈추지 않는다. 물론 그 이면에는 과거 사일러스가 저지른(것으로 보이는) 추악한 악행이 있었기 때문인데, 단순히 그 때문이라고 하기에는 레이디 놀리스에게도 어떤 꿍꿍이가 있어보였다. 그렇게 엉클 사일러스와 지내기 위해 저택을 떠난 모드. 과연 모드 앞에는 어떤 생활이 기다리고 있을까.
그나저나. 작품 초반 엉클 사일러스에 관해 묘사된 부분 때문에 매력적인 남자를 떠올렸던 나의 상상을 짓밟은 것은 바로 시간!! 모드의 아버지도 70 정도였으니, 당연히 엉클 사일러스도 나이를 먹었을 터! 그렇다면 표지의 이 멋진 실루엣은 누구의 것이란 말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