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숲속의 로맨스
앤 래드클리프 지음, 장용준 옮김 / 고딕서가 / 2021년 12월
평점 :
분명 나쁜 여자이거나 라 모트를 홀리려는 마녀같은 존재일 거라 생각했던 아들린. 하지만 그런 상상을 한 내 자신이 부끄럽게도 고결한 영혼과 다정한 성품을 지닌 훌륭한 여성이었다. 하지만 그런 오해를 했던 것은 나 뿐만은 아니었던 듯. 처음에는 아들린의 순진한 태도와 상냥한 성격에 위로받던 마다 라 모트는 남편과 아들린 사이를 오해하기 시작하고, 냉담한 반응으로 아들린에게 상처를 입힌다. 그 와중에 부모님의 행방이 궁금해 군대에서 휴가를 얻은 아들 루이와 조우한 일행들.
제목이 '숲속의 로맨스'인데 여기서 '로맨스'가 빠지면 안되겠죠!! 아들린의 성품과 아름다운 자태에 반해버린 루이, 그리고 그런 아들이 못마땅한 엄마 마담 라 모트. 일일드라마도 아니고 벌써부터 아들린을 구박하려는 마담 라 모트의 못된 심보가 드러나려고 한다!!
한편 아들린은 자신들이 머무르는 수도원에서 예전에 누군가가 살해당했다는 기록을 발견하고 두려움에 떠는데!! 과연 살해당한 이는 누구이고, 그를 그렇게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일 것인가!! 읽을수록 매력과 궁금증이 깊어지는 작품!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을지 이 뒤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