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덟 번째 불빛이 붉게 타오르면 - 사르담호 살인 사건
스튜어트 터튼 지음, 한정훈 옮김 / 하빌리스 / 202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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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 위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사건들도 충분히 공포스러웠지만 저를 더 무섭게 만든 것은 크리지의 남편 피터가 자행한 일들이었습니다. 그가 저지른 일들의 진실을 알고 크리지가 받은 충격만큼, 저도 무척 놀랐거든요. 말 한 마디 행동 하나로 마녀라 낙인찍혀 희생당한 이들이 얼마나 많았을까요.

과연 이 사건의 결말이 어떻게 날지 무척 궁금했는데, 이런 결말일 줄이야!! 악마의 탈을 쓴 사람들과, 악마를 사칭해 판결을 내리고 싶었던 사람들. 뒷부분의 여운으로 인해 어쩐지 시리즈 출격의 냄새가 나는데 과연 어떻게 될지!! 악마보다 더 무서운 인간의 욕망에 관한 이야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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