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 인류 - 인류의 위대한 여정, 글로벌 해양사
주경철 지음 / 휴머니스트 / 2022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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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조공'을 통해 외부 세계와 교류하려는 것은 중국의 중심성을 유지하는 이데올로기다. 이것은 황제의 위엄을 인정하는 헌상과 그에 대한 답례의 형식을 띤다. 유교는 조공이 아닌 교역에 대해서 대체로 호의적이지 않았으며, 해외 사치품은 윤리적으로 비난했다.
p193

그 시대 중국의 입장에서라면 '당연'했을지도 모를 일이지만, 동계올림픽을 통해 내 감정이 좋지 않아서인지 '옛부터 허세가 가득했구만!'이라는 생각이 한순간 머리를 스치고 지나갔다. 그럼에도 교역은 필요했으니, 그 역할을 담당한 것은 베트남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지역. 그들이 없었다면 바깥 세계에 대한 정보를 얻지도 못했을텐데!!

그 와중에도 로마가 중국과 통교 노력을 했을 것이라 여겨진다는 부분에서는 놀랐다. 어쩐지 로마는 로마, 중국은 중국이라는 이미지. 그들을 하나의 원에서 보려고 했던 적이 한 번도 없었던 듯 하다. 바다를 매개로 동서양이 연결되는 기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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