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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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어나서 처음으로, 나는 기쁨의 눈물을 흘리고 있다. 앞으로 한 달이면 죽는 이 마당에, 세상에 태어난 기쁨을 곱씹고 있다. 이런 막바지에, 어째서 내게 이런 일이 벌어진 걸까?
p202

세상의 멸망이 한 달 남았다는 것을 알았기 때문에 찾아볼 생각을 했던 과거의 여자. 그리고 예상하지 못했던 아들. 아무 희망 없이 그저 하루하루를 살아낸 사람에게 '가족'이라는 것은 어떤 의미로 다가올까. 멸망을 앞두었기 때문에 얻게 된 행복이 부디 계속되기만을 바라는 마음이 커져 간다. 이 멸망이라는 것이, 사실은 잘못된 뉴스였다고 밝혀지지는 않을까 하는 막연한 기대감! 이 작품의 결말이 어찌 될지 궁금해서 참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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