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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이전의 샹그릴라
나기라 유 지음, 김선영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21년 12월
평점 :
![](http://image.yes24.com/blogimage/blog/y/u/yuliannaaj/IMG_KakaoTalk_20220110_230247748.jpg)
우울한 미래를 전부 리셋해준다면 소혹성이든 뭐든 떨어지면 좋겠다. 출구 없는 미래를 통째로 쾅 하고 단번에 전부 날려주면 좋겠다. 그렇게 이따금 울화통이 터지는 건 나뿐일까? 나 말고 다른 사람들은 빛나는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을까? 세상 어딘가에 나와 같은 마음을 가진 사람은 없을까?
p 46
무한하다고 여겼던 시간 속에서 주지 않았던 행복을, 세상 멸망 한 달을 앞두고 맛보게 해주는 신. 에나 유키는 '왜 이제서야' 라고 생각하지만, 지금이기 때문에 느끼고 깨달을 수 있는 것들도 있는 것이리라. 지구 멸망이 얼마 남지 않은 현재, 짝사랑하는 여자아이를 지키기 위해 난생 처음 용기를 낸 유키.
나는 세상이 멸망한다고 한다면, 마지막 순간에 무얼 하고 싶으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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