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유대인의 단단 육아 - 자립적인 아이로 키우는 부모의 말
에이나트 나단 지음, 이경아 옮김 / 윌북 / 2021년 1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의사가 뫼니터를 보더니 탐침을 내려놓고, 내 안의 생명이 세상을 떠났다고 말했다.
p 15

쿠키를 먹으면서 책을 읽다가 그만 툭, 쿠키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잊은 줄 알았던 고통이 또다시 가슴을 후려친다. 벌써 4년 전 가을. 내 안에 있던 튼뚜가 하늘로 떠났던 그 때의 기억과 감정은 여전히 생생하게 다시 되살아난다. 일주일 전까지만 해도 힘차게 뛰고 있던 심장은 조용히 움직임을 멈췄고, 아기는 언제 떠났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가버렸다. 튼뚜를 생각하면 자동반사. 눈물콧물 다 빼고 다시 읽기 시작했다. 그래, 그런 아기를 보내고 두찌를 얻었지.

아이들 울음소리에 진심으로 감사할 수 있는 축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는 저자의 말을 가슴에 새겨본다. 우리 두찌, 미운 네살, 격동의 시기를 보내고 있어서인지 요즘 떼 쓰며 앙앙 우니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