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을 공부합니다 - 음식에 진심인 이들을 위한‘9+3’첩 인문학 밥상
주영하 지음 / 휴머니스트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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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스크림에서 중요한 것은 '당연히' 아이스라고 생각했는데, 저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니 중심은 '크림'이었다. 자주 먹으면서도 아이스크림의 기원에 대해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이탈리아의 역사학자 알베르토 카파티와 맛시모 몬타나리(어딘가 맛있어 보이는 이름!!)는 '밀크 소르베토'를 그 기원이라고 보았다고 한다.

시댁 어르신도 아이스크림을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 아이스케키라고 부르신다. 아이스케키는 아이스크림이라기보다 아이스바에 속한다. 크림 대신 설탕과 향료를 녹인 물을 직사각형 틀에 넣고 작은 나무 막대를 꽂아 얼린 것으로, 그러고보니 어머님이 아이스케키라고 가리키신 것은 대체로 이 빙과류였던 듯. 어쩌면 어머니가 나보다 더 잘 알고 계셨던 것인지도??!!

이제 여름에 아이스크림 하나씩 돌리면서 들려줄 이야기가 하나 더 늘었다!! 메모메모, 체크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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