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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 통행증 ㅣ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11월
평점 :
주술일까. 기도일까. 모두가 함께 꿈이라도 꾸었을까.
p 167
얼마나 간절한 바람이었기에 그런 일이 벌어질 수 있었을까.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는 일을 해야 했던 여인과, 또 그런 여인을 마지막까지 이해해주었던 남편. 부디 아기만은 그 사람을 닮기를 간절히 원했을 여자의 마음을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을 도려내듯 아프다.
인간의 악의란 얼마나 깊은 것인지. 어떤 뇌구조를 가졌기에 자신의 집에 양녀로 들어왔었던 아이가 몸파는 곳에 나타나 그 아이를 지정할 수 있나. 귀신보다 더 무서운 것은 사람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