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몰의 저편 이판사판
기리노 나쓰오 지음, 이규원 옮김 / 북스피어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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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시한 논리 들먹이지 마. 작품은 자유야. 인간의 마음은 자유니까, 무엇을 표현해도 돼. 국가권력이 그걸 금지하면 안 돼. 그게 검열이야, 파시즘이라고.
p317

기리노 나쓰오인만큼 결코 행복한 결말일 거라고 생각하지는 않았지만, 확 다가온 마지막에 깜짝 놀랐다. 마쓰가 마치 작가 자신처럼 보여서. 아름다운 것만 그리는 것이 소설인가. 나쁜 세상을 그리는 것은 과연 검열의 대상이 되어야 하는가. 그 어느 때보다 깊은 성찰과 비판을 보여준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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