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히, 내 사랑.
p 232
알리아를 향한 던컨의 이 인사가 가슴에 사무친다. 이질적이고 충격적인 존재에게 사로잡힌 알리아는 던컨의 이 인사가 얼마나 애절한지 눈치채지 못하고, 던컨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은 이들의 운명이 결코 해피엔딩이 아닐 것임을 암시하는 듯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