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에세이를 읽다보면 가슴을 찌르르하게 만드는 부분을 종종 만난다. 우리 부모님이 그랬던 것도 아닌데, 이 대목에서 왜 눈물이. 아마도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고 희생하는 모든 부모님의 모습을 발견했기 때문일 것이다. 우리 아이들이 알아주기를 바라는 것은 아니지만, 나조차도 맛있는 음식이 있으면 나보다 아이들을 먼저 챙기게 된다. 요즘 아동학대 기사를 자주 접하는데, 그들은 과연 이런 마음을 알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