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신화를 무척 좋아하는데, 단순히 취향이라고 여겼지 저자가 말한 '대안적 상상력의 자원'이라는 관점에서는 생각해 본 적이 없다. 어쩌면 신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자신도 모르게 신화 속에서 현실의 불합리함을 타파할 무언가를 찾고 있었던 것일까. 앞으로 신화를 읽게 된다면 부족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바라볼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다른 가능성에 대한 모색, 마술적 세계의 상상, 그것이 창조적 상상력이라 언급한 저자. 이 책 어려운 듯 하면서 알아듣기 쉬운 듯 하면서, 알쏭달쏭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