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이 포착하는 인간의 진실은 더 많은 경우 진/위 판단보다는 인간 그 자체를 이해하기 위한 진솔한 경험의 확장에 있다.....존재의 관용이 문학의 진실이고 윤리이며, 이것들은 어떤 협의의 진리 주장이나 도덕적 요구보다도 중요하다는 의미이다. '관용'이란 강자가 약자에게 베푸는 자비나 허용이 아닌 '차이에 대한 존중'이다.

p63

 

문학이 삶에 있어 어떤 의미를 가져야 하는지 정확하게 표현했다는 생각이 든 부분. 직접 체험할 수 없는 경험이나 감정을 문학을 통해 간접적으로 느끼고 생각하면서 앞서 언급한 '존재의 확장'이 이루어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타인과 소통하거나 공유할 수 있는 부분이 넓어질테니, 이것이 바로 '소통의 확장', '사랑의 확장'이다.

 

문학에서 쓰이는 반어법과 역설을 과학과 연관짓고 더 나아가 창조적 교육을 주장하는 부분도 인상깊었다. 문학교육이 어떻게 창조적 교육이 될 수 있는가. 한 번도 생각해보지 못한 내용이라 신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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