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아이들은 쓰레기 사람을 할로윈에 변장한 그 누군가로 알았어요.
하지만 곧 그 정체를 깨닫고는 괴물이라고 소리치며 도망쳤죠.
마을에는 곧 쓰레기 사람에 대한 소문이 퍼졌고, 그는 어디를 가나 멸시와 구박을 당했어요.
그런 그 앞에 굴뚝 청소부 소년 루비치가 나타나요.
루비치는 매일 쓰레기 사람을 깨끗하게 씻겨주고 다정하게 대해주는 유일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리고 쓰레기 사람에게 '푸펠'이라는 이름을 붙여줍니다.
어부였던 루비치의 아빠는 작년 겨울 파도에 휩쓸려 돌아가셨습니다.
그런 소중한 아빠의 사진이 들어간 목걸이를, 루비치는 하수구에 빠뜨렸다고 이야기하면서
아빠가 말씀해주신 '별'이 보이는 하늘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굴뚝 마을에서는 누구도 믿지 않는 아름다운 하늘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