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정원
닷 허치슨 지음, 김옥수 옮김 / (주)태일소담출판사 / 2018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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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번역문체가 너무 별로였다. ‘~해 그러했다‘,‘~터이니 ~한다‘는 식의 문체는 이런 장르에는 특히 안 어울린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중반 이후에는 비문과 오타가 너무 많아서 짜증마저 났다. 잦은 쉼표 사용은 흐름을 끊기 일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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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면 아래
이주란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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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인물들은 다 착하다. 나쁜 맘을 먹지 않는다. 나쁜 일을 겪고 어쩌면 나쁜 행동을 할지언정. 아픔은 수면 아래 묻어둔다. 물론 파문이 없을 수는 없다. 하지만 곧 깊은 호수처럼 파문은 가라앉고 다시 고요해 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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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열 번째 여름
에밀리 헨리 지음, 송섬별 옮김 / 해냄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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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피의 시점이라 얼핏 읽기에는 파피가 알렉스를 너무 좋아해서 계속 그의 눈치를 보는 것처럼 보이지만 알렉스의 마음 또한 감춰지지 않는다. 긴 시간 동안 둘의 마음이 어떻게 2차원 소용돌이 무늬처럼 바깥에서 안으로 스며들어가는지 지켜보는 간질간질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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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오면 열리는 상점
유영광 지음 / 클레이하우스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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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너무 컸나보다. 올드한 배경과 분위기에 약간 실망하긴 했지만 그건 시대적 배경이 정확히 나온 게 아니라서 그냥 읽었는데, 젠더 감수성 부족(60쪽), 미숙한 서술, 딱히 틀렸다고 할 것까진 아닐지라도 맥락이 맞지 않는 어색한 문장들(39쪽, 53쪽, 89쪽 등등), 디테일 부족(137쪽)이 거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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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끓는 꿈의 바다
리처드 플래너건 지음, 김승욱 옮김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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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약했던 토미가 끝까지 살아남아 프랜시의 뜻을 이뤄준다는 게 다행이면서 조금 허무하기도 했다. 서글프기도 했고. 삶이, 나라는 인간의 멸滅이 언제 어떻게 이루어질 지는 아무도 모른다는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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