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아름다운 할머니
심윤경 지음 / 사계절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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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사랑하는 저자는 이야기를 잘 만들고 적확한 단어를 적재적소에 쓰는 작가라고, 난 그 능력을 사랑하는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아니었다. 난 이 작가가 공감할 줄 알아서, 본인도 모르게 타인의 속상함을 아는 글을 쓸 줄 알아서 사랑하는 거였다. 이 바탕에는 할머니의 따스한 사랑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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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 폴리스맨
베선 로버츠 지음, 민은영 옮김 / 엘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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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리언의 과오, 패트릭의 실수 그리고 그들의 오만한 순진함. 연적을 몰라보는 여자는 없다, 늦든 빠르든. 그리고 사랑을 지키기 위해 어리석은 짓을 저지르는 건 여자만이 아니다. 그들의 1999년이 안타깝고 아플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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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도주병 공장 야유회 ff 시리즈 5
베릴 베인브리지 지음, 채세진 옮김 / 꿈꾼문고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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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의 시작도 끝도 결국엔 말단 사원들의 몫이다. 임금 노동자의 비극이자 최선. 야유회의 모든 뒷이야기가 슬플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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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고 - 미군정기 윤박 교수 살해 사건에 얽힌 세 명의 여성 용의자 현대문학 핀 시리즈 소설선 41
한정현 지음 / 현대문학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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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아픈 이야기지만 이 이야기 속에서 반짝이는 것은 눈물만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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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움받는 식물들 - 아직 쓸모를 발견하지 못한 꽃과 풀에 대하여
존 카디너 지음, 강유리 옮김 / 윌북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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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작물로 재배되었든가 혹은 내버려두었더라면 지금처럼 죽이기 힘든 잡초가 되지는 않았을 거다. 그리고 이미 이렇게 되어버린 지금, 가장 합리적인 선택은 공진화일 것이다. 함께 살아가고 나아가는 것. 이는 잡초 뿐 아니라 지구상의 모든 생명체에도 해당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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