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플라우맨
킴 주팬 지음, 전행선 옮김 / 오퍼스프레스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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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보다는 죽음에 관한 이야기이다. 밀리마키가 일찌감치 겪었고 지금도 발견하고 있는 죽음. 글로드를 살게 했고 끌어들이고 있는 죽음. 책 속의 수많은 죽음들에도 울지 않을 수 있었던 건, 밀리마키의 연약한 굳건함 때문이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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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송 아르테 한국 소설선 작은책 시리즈
윤해서 / arte(아르테) / 201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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낼 수 있는 목소리가 아주 작지만 누군가에게 닿을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도 충분하다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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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일린
오테사 모시페그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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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이 날 붙잡고 있는 것 같지만 사실은 현실을 깰 수가 없는 것. 끊임없이 도망을 상상하지만 관성적으로 일상을 살아내는 무기력.
그녀를 응원하지는 않았다. 그녀에게 어서 도망치라고 닥달하지도 않았다. 그냥 가만히 지켜보았다. 그리고, 내 바람은 조용히 응답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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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자에게
김금희 지음 / 문학동네 / 2020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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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가장 중요한 이야기는 사람과 사람 사이의 관계. 복자와의 사이가 어른들의 일로 틀어졌다기에는 영초롱의 잘못이 아주 없지는 않고, 시간이 많이 흐르고 어른이 된 뒤에도 그 무게는 가슴이 남아 선뜻 다가서기 힘들게 한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이 사람에게 주는 온기는 외면하기 힘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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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두운 복도 아래로
로이스 덩컨 지음, 김미나 옮김 / 자음과모음 / 2017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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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초등 고학년 정도면 좋아할 만한 고딕 소설. 키트가 어떻게 이 난관을 극복할 지가 흥미롭기는 했는데, 마지막 장면이 완전한 해피 엔딩이 아니어서 - 악의 무리의 최후를 보여줬어야지! - 조금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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