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자평] 홀리데이

홀리데이 ㅣ 아르테 미스터리 15
T. M. 로건 지음, 천화영 옮김 / arte(아르테) / 2022년 7월

재밌다. 잘 쓰는 작가다. 근데 초반에 너무 오랫동안 쪼인다. 그래서 살짝 지치기도 한다. 등장인물들도 하나같이 맘에 안 들었다.

[100자평] 제 꿈 꾸세요

제 꿈 꾸세요
김멜라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8월

모두가 들여다보지는 않는 구석진 곳을 잘 볼 줄 아는 작가의 단편집. 표제작이 가장 맘에 들었다.

[100자평] 내 식탁 위의 개

내 식탁 위의 개
클로디 윈징게르 지음, 김미정 옮김 / 민음사 / 2023년 12월

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결말은, 내게는 역자가 해석한 대로 해석되지 않았다. 그 문장은 이 소설의 첫머리잖아. 처음으로 돌아왔다는 얘기야.

[100자평]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더 이상 도토리는 없다 - 도서관 소설집 ㅣ 꿈꾸는돌 33
최상희 외 지음 / 돌베개 / 2022년 8월

표제작이 정말 재밌고 귀여웠는데 나머지 작품들도 다 좋았다. 굳이 더 좋았던 걸 뽑자면 김려령의 「우리가 아주 예뻤을 때」, 김해원의 「황혜홀혜」. 1년을 찾아 헤맬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100자평]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막 너머에 신이 있다면 - 2022년 제5회 한국과학문학상 장편대상
김준녕 지음 / 허블 / 2022년 8월

이토록 처참한 SF라니. 수많은 디스토피아 소설들을 읽어왔지만 이렇게 직접적으로 느껴지는 비참함은 정말 오랜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