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허의 도시
폴 오스터 지음, 윤희기 옮김 / 열린책들 / 200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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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악몽같은 소설이다. 지옥이라고 말하지 않는 이유는 이 악몽 속에도 우정과 사랑이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안나가 사랑을 하면서 희망을 갖게 되는 게 기쁘지만은 않았다. 단순히 실망과 상처 때문이 아니라 희망이라는 순진함이 오히려 생존에 방해가 될 것임을 알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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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좋으면 다 좋다 한국셰익스피어학회 작품총서 31
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조숙희 옮김 / 동인(이성모)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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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취적인 헬레나. 무엇보다, 왕에게 갈 때 남장을 안 했다는 게 가장 맘에 들었다. 일관성 없는 교정은 옥에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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팩토텀
찰스 부코우스키 지음, 석기용 옮김 / 문학동네 / 2007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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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술술 넘어가는 책장. 그러려니 하는 맘으로 읽으면 이렇게 재밌는 이야기도 또 없다. 굳이 치나스키에게 공감하거나 그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려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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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자 민음사 세계문학전집 185
앙드레 브르통 지음, 오생근 옮김 / 민음사 / 200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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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나자와의 (일반적인) 사랑 이야기가 아니지만 화자가 그녀를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할 수도 없는 이야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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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 이미 여우는 사냥꾼이었다
헤르타 뮐러 지음, 윤시향 옮김 / 문학동네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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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간이 깊고 은유와 상징이 넘쳐 흘러 읽기가 쉽지 않았다. 난 자주 책장을 되짚어 돌아가야 했다. 하지만 책 속의 시간을 결코 되돌릴 수 없었고, 그건 여우가 준 상처 때문이기도 했다. 그래도 남은 자들은, 살아 있는 자들은 계속 살아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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