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가면 마트에 가면 새소설 12
김종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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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포칼립스 소설까지는 아니지만 내가 워낙 재난 소설에 시큰둥했던 터라 큰 기대없이 읽었는데 순간순간 울컥했다. 재희와 성결, 덕규 아저씨의 느슨한 듯 단단한 유대 관계가 그러했고, 재희와 겨울이 이야기가 또 노부부의 이야기가 그러했다. 너무나 현실적인 결말은 아쉬웠지만, 좋은 독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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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앓이
제니퍼 크로프트 지음, 이예원(Emily Yae Won) 옮김 / 밤의책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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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매 순간순간이 세계와의 소통이며 다른 언어의 번역이다. 누군가에겐 수월하지만 누군가는 그 의미와 적확한 단어를 찾아 끝없이 여행할 수 밖에 없다. 부디 에이미의 여행이 이제는 마무리되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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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여름으로 데려다줘
줄리안 맥클린 지음, 한지희 옮김 / 해피북스투유 / 2024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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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벼운 마음으로 집어들었는데, 여러가지 생각을 하게 했다. 불륜이 이렇게 미화되도 되는 걸까? 불륜으로 생긴 아이일지언정, ‘사랑‘으로 잉태되면 그건 괜찮은 걸까? 자신이 사랑하는 아버지의 친자식이 아니라는 사실보다 한순간의 욕정에 의한 원나잇으로 잉태된 게 더 속상하단 말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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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세계평화를 찾아 주셔서 감사합니다
황유미 지음 / 언유주얼 / 201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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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가의 이름을 기억해 두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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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의 겨울, 우리의 여름
세라 윈먼 지음, 민은영 옮김 / 문학동네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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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랑은 보편성과 특수성을 지닌다. 모든 사랑의 모습은 비슷하지만 또한 모든 사랑은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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