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창훈의 나는 왜 쓰는가』 를 펼치며...
사람을 볼 때 51점만 되면 100점 주자,
목마른 자에게는 물을 주어야지 꿀 주면 안 된다,
중요한 것은 진심보다 태도이다,
미워할 것은 끝까지 미워하자,
땅은 원래 사람 것이 아니니 죽을 때까지 단 한 평도 소유하지 않는다,
따위를 생활신조로 갖고 있다. _ 작가 소개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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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절친한 친구 유용주는, 반달곰 냄새를 풍기는데,
그의 절친한 친구 한창훈은, 돌고래 냄새를 풍긴다.
한창훈은, 바다에서 밥을 꺼내 먹고, 바다를 마시고, 바다에서 살다 그만,
반쯤 바다가 되어버린 바닷사나이다. _ 박상륭 ‘추천의 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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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찍은 한창훈 작가님 사진 중 가장 좋아하는 사진.
좌 한창훈(소설가) 우 안상학(시인).
(그리고 잘 보면 그 사이로 김연수 작가님 뒷모습도;)
한창훈 작가님은 이런 분.
저런 생활신조를 갖고 있고, 돌고래의 냄새를 풍기는 바닷사나이.
그리고 내가 만나본 바로는, 글과 사람과 행동이 일치하는 작가.
나는 이제 돌고래도 좋아하기로 했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