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김연수 작가님의 『소설가의 일』, 제1호.
알라딘으로 예약구매한 제2호 제3호는 지금 오고 계신다.
고새를 못 참고 어제 미리 한 권 사버렸다.

(그러니 사실은 얘가 제3호...)





소설가의 1은, 네가 누구든 얼마나 외롭든 우표를 달고 왔다. 자줏빛 표지.
소설가의 2와 소설가의 3은 어떤 우표들이 도착할지...
부디 골고루...!





원래는 소설가의 일 1, 2, 3호가 다 모이면 글 쓰려다가
내가 책을 산 날이 바로,
이 우표의 소인이 찍힌 2014년 11월 5일이기 때문에, 

그것을 기념하여, 일단 포스팅...!




오늘은 예약구매한 <소설가의 일>과 <계속해보겠습니다>가 도착하는 날.

두근두근~~~!!


그럼 나는 다시 기다림의 시간 속으로, 샤라락.






_ 독자에게 과거란 어떤 책을 읽지 않은 상태를 뜻하고, 미래란 어떤 책을 읽은 상태를 뜻하겠지. 그렇다면 독자에게 현재란? 어떤 책을 읽고 있는 상태다.

_ 이게 현대인이 할 수 있는 최선의 윤리가 아닐까. 자신의 불안을 온몸으로 껴안을 수 있는 용기, 미래에 대한 헛된 약속에 지금을 희생하지 않는 마음, 다시 말해서 성공이냐 실패냐를 떠나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하는 태도. 

_ 용기는 동사와 결합할 때만 유효하다. 제아무리 사소하다고 해도 어떤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으면 그건 용기가 될 수 없다. 

_ 이 삶이 멋진 이야기가 되려면 우리는 무기력에 젖은 세상에 맞서 그렇지 않다고 말해야만 한다. 단순히 다른 삶을 꿈꾸는 욕망만으로는 부족하다. 어떤 행동을 해야만 한다. 불안을 떠안고 타자를 견디고 실패를 감수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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