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앞의 생』 저도 참 좋아하는데요,

어젯밤에, 실시간 이슈 1위에 올랐었다면서요...? +_+

기뻤어요....*-_-*

그 시간, 많은 분들이 이 책에 관심을 가지고 계셨구나, 생각하니, 절로 '흐흐흐흐' 미소가...(흐흐흐흐)

 

 

 

어젯밤에 『자기 앞의 생』이 화악 주목을 끈 이유는,

드라마 <비밀>에 나왔기 때문이라고...!

오오, 저는 안 보는 드라마여서 몰랐는데, 검색해 보니,

첫 베드신 이후, 남녀 주인공이 함께 『자기 앞의 생』을 읽었다고 하네요..... *-_-*

로맨틱하다아.........

 

 

(사진 출처: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01&aid=0006596493)

 

 

"사람은 사랑 없이도 살 수 있나요?"

라는 부분을 여 주인공이 남 주인공에게 읽어줬다고 하네요.

 

모모가 하밀 할아버지에게 물어보는 장면이죠...

아아... 모모....

아아... 하밀 할아버지....

떠올려보는 것만으로도, 가슴 뭉클해지는 사람들...

 

 

 

『자기 앞의 생』에서 제가 그은 밑줄도 올려봐요.

책에 그어진 밑줄은 이보다 훠얼씬 많지만요. ^^

 

 

 

  

내 생각에는, 정의롭지 못한 사람들이 더 편안하게 잠을 자는 것 같다. 왜냐하면 그런 사람들은 남의 일에 아랑곳하지 않으니까. 하지만 정의로운 사람들은 매사에 걱정이 많아서 잠을 제대로 잘 수 없다. 그렇지 않다면 그들은 정의로운 사람들이 아닐 것이다. (44)

 

사람들은 무엇보다도 목숨을 소중히 생각한다. 하지만 세상에 있는 온갖 아름다운 것들을 생각해볼 때 그건 참으로 우스운 일이다. (63)

 

암만 생각해도 이상한 건, 인간 안에 붙박이장처럼 눈물이 내포되어 있다는 것이다. 그러니까 인간은 원래 울게 돼 있는 것이다. 인간을 만드신 분은 체면 같은 게 없음이 분명하다. (91)

 

"나는 세상의 모든 것을 겪어본 후에야 그놈의 행복이란 걸 겪어볼 생각이다."(100)

 

"두려워할 거 없어."

그걸 말이라고 하나. 사실 말이지 '두려워할 거 없다' 라는 말처럼 얄팍한 속임수도 없다. 하밀 할아버지는 두려움이야말로 우리의 가장 믿을 만한 동맹군이며 두려움이 없으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고 하면서 자기의 오랜 경험을 믿으라고 했다. (108)

 

나는 행복해지기 위해서 생의 엉덩이를 핥아대는 짓을 할 생각은 없다. 생을 미화할 생각, 생을 상대할 생각도 없다. 생과 나는 피차 상관이 없는 사이다. (116)

 

저능아란 세상에 재미있는 일이 아무것도 없어서 자라지 않기로 마음먹은 아이다. (131)

 

여러분도 알겠지만, 한 사람이 다른 한 사람에게 해줄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다는 것은 괴로운 일이다. 나도 미소를 짓고 있었지만, 속으로는 죽을 맛이었다. 이건 아닌데, 생이 이런 건 아닌데, 내 오랜 경험에 비춰 보건대 결코 아닌데 하는 생각이 문득 문득 뇌리를 스쳐갔다. 사람들은 말없이 하나둘 줄을 지어 밖으로 나갔다. 어떤 말도 할 수 없는 순간이 있는 법이다. (232)

 

지금 생각해보면 그녀는 무척 아름다웠던 것 같다. 아름답다는 것은 우리가 누구를 어떻게 생각하는가에 달려 있는 것이다. (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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